젊은 날의 B,

베트남여행 * 하노이에서 호치민, 다시 냐짱으로 본문

여행과 함께,/VIETNAM

베트남여행 * 하노이에서 호치민, 다시 냐짱으로

젊은날의 B, 2014. 5. 5. 13:59
반응형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베트남의 황금연휴였답니다.

비행기부터 버스, 호텔, 심지어 식당 메뉴까지 가격이 올라버렸다는

오늘 다르고 어제 다른게 베트남인지라,

그냥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하다 오자고 마음 먹고 한달 전부터 계획한 여행

바가지도 많이 썼지만 그래도 물가가 싸니깐 그냥 넘어가기로

사실 베트남에서 산다는 건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니까. 이젠 적응이 된 듯^^


원래는 4월 30일 수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데,

어쩌다 보니 학교가 4월 29일부터 쉬었다는 ^_ㅠ

29일부터 갔으면 더 좋았을걸, 후회가 됐지만 

29일날은 하노이 로얄시티에 가서 쇼핑도 하고, 네일도 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하루를 다 보냈다는.. 

30일 새벽 3시 출발 비행기도 빠듯하게 탔다는!!!!!!





여기가 바로 하노이 로얄시티 & 빈콤 메가몰이에요 ^^

하노이에서 한인들이 제일 많이 사는 아파트

으리으리 하죠? 마치 마카오에 있는 호텔을 연상시키는 아파트의 포스

빈콤 메카몰은 로얄시티 지하에 있어요





분수가 너무 예뻐서 사진 찰칵찰칵

베트남 사람들도 들어와서 사진 엄청 찍구감 

요기 사는 한인들은 좋겠다앙 

한달에 월세가 3,000불이라던가?

아무튼 베트남 한인타운은 엄청나게 부르주아처럼 사신다요

(나는 쭈구리)





폭풍 쇼핑 후, 이것저것 관리 받으러 호안끼엠으로!

호안끼엠 주변과 성요셉 성당 뒷 골목에 있는

네일샵과 마사지, 스파샵들은 우리나라 대비 저렴한 가격에 

외국인들을 겨냥한 곳들이기 때문에 니즈에 맞게 엄청 잘해줘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샵은 'A Top Spot'


그리고 이날은, 이상하게도 호안끼엠의 야경이 유독 예뻤던 날,

사진 속 장소는 응옥썬 사당이에요^^





12시 30분에 공항으로 출발, 친구가 묵는 호텔에서 택시를 예약했는데

원래는 250,000VND 정도에 공항까지 가는데,

늦은 시간이라고 할증료로 300,000VND을 받아갔어요. 힝

아무래도 바가지 씌인듯 ㅠㅠ 너무행 너무행 

다음부턴 그냥 AIRPORT 택시 불러서 가야겠어요


새벽 3시 30분! 드디어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슝슝

사실 이번 여행에서 호치민은 그저 경유지와 같은 곳,

냐짱으로 가는 비행기표가 모두 매진이 되버려서

어쩔 수 없이 호치민에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어요.





오전 5시 30분,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2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어요.

물론 비행기 안에서는 꾸벅꾸벅 잠 들었지만,

사람의 직감이 무서운게 착륙할 때가 다 되니 눈이 번쩍 떠지더라구요.

신기방기, 하노이의 하늘과는 눈에 띄게 다른 호치민의 하늘.

그래! 이게 하늘인데 ^_ㅠ 하노이는 너무 우울해요





호치민의 유명한 벤탄 시장, 밤엔 야시장도 열리고,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지, 쪼 벤탄!

공항에 내려서 택시 타고 가는 길에 찰칵, 대통령궁도 택시 안에서 봤는데

갑자기 당황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_ㅠ





베트남에 생기는 맥도날드, 한달 전에 1호점을 오픈을 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맥도날드라며..(설마 현지화로 고수를 빅맥에?)

요기는 벤탄 시장 근처에 생기는 2호점이에요.

아직은 공사중, 24시간이라니! 다음에 오면 갈 수 있겠죠?^^





호치민의 여행자 거리, 데탐거리

유명한 크레이지 불과 신투어리스트(신카페), 한카페, 풍짱버스, 풍남버스 등등

한인 여행사인 리멤버 투어도 바로 데탐거리에

근데 조금 찾기 힘든 골목길에 있어서 조금 헤맸다는.. ^_ㅠ





호치민에 사는 언니가 저를 데탐까지 데려다줬어요.

같이 아침 식사를 먹은 곳! 아침부터 문여는 식당이 잘 없더라구요.

아침 6시에 갔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워낙 부지런한지라 ^^;





언니가 데려가 준 곳인데, 알고보니 베트남 연예인들도 많이 오고

유명한 맛집이였나봐요, 근데 안되는 메뉴가 많아서 당황. ^^;;

Banh Khot(반곳)이 유명한 곳인 것 같았는데, 안된다며........





언제나 나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수박주스, 이젠 나와는 떨어질 수 없는 존재.

그리고 새우가 들어간 쌀국수를 시켰는데, 면이 퍼(pho)와는 달랐어요.

완탕면 같은 면이라구 해야할까? 꼬들꼬들+통통한 새우살, 

그러나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방심하다가 고수어택 당함 ^_ㅠ





이것 서비스로 받은 건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크로와상 식감과도 비슷하면서 앙금이 들어간 빵같기도 하구,

결국 배불러서 몇 입 먹다가 내려놨다는





밥먹구 리멤버투어에 가서 버스표를 받았어요,

근데 버스표를 주는게 아니라 직원이랑 같이가서 그냥 표없이 타더라구요.

데탐거리를 점령한 모닝버스들, 다들 연휴 시작이라 분주하네요.

외국인들은 물론 이날은 베트남 사람들도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버스표가 평소보다 3배가 올랐다는.. 이런 가격 깡패들 ^_ㅠ





호치민에서 냐짱까지는 버스로 10시간, 사실 거리는 별로 안되는데

베트남이 좀 아직까지는 도로상황도 안좋고 워낙 기어다녀서 휴=33

제가 앉은 자리는 4C! 2층이 안 좋은건줄 알았는데, 

바깥 풍경보기엔 1층보다 2층이 더 좋은 듯! 

(하지만 슬리핑버스라 잠들면 무용지물이라는..Zzz)

근데 2층에 앉으니 에어컨을 다이렉트로 맞아서 엄청 추웠다는..

에어컨을 꺼도 어디선가 바람이 계속 새어나오는 마법같은 에어컨





아침 8시에 출발하는 한카페 오픈버스는,

호치민-판티엣-무이네-냐짱 또 이어서 호이안 등등 북부 쪽으로 계속 올라간답니다.

어디서 듣기론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 버스타구 가면 이틀걸린다던데.. 

48시간 동안 슬리핑버스에..ㅎㄷ





출발하고 2시간 뒤 쯤, 휴게소에 도착했어요.

신카페 버스, 풍짱버스 등등 다른 여행사 버스들도 다 모여있었다는

자다가 깨서 그냥 나가기 귀찮아서 버스에 누워 계속 잠만 잤다는..

화장실도 더럽다는 말을 블로그에서 많이 봐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음





5시간 쯤 달리니 판티엣에 도착,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 고향가는 베트남인들이 거의 내린 듯.

자다가 일어나서 예뻐서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엉망진창

그래도 예쁘다-





판티엣에서 30분을 더 달리면 무이네,

리조트들이 줄지어져 있는 해변가.

하늘이 정말 예뻐서 보는 것만으로도 완전 행복

HAAA





지나가면서 The Cliff라는 리조트가 정말 좋아보였는데,

무이네에서 제일 좋은 리조트였다는.. 하하하하

근데 무이네 리조트들은 다 예쁜듯, 하나도 안 예쁜 리조트가 없었어요.

심지어 게스트 하우스까지 예뻐서 >_< 

다음엔 무이네 백팩커스에 묵어도 저렴하구 좋을 듯. 수영장까지 다 있던 걸요!





무이네 리조트들을 지나니, 이렇게 너무 예쁜 풍경들이

모래언덕과 바다? 강? 진짜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_~

근데 갑자기 무이네 지나서 냐짱가는 길에 하늘이 흐려지더니..

계속 비가옴.. 그렇게 호치민에서 출발한지 11시간 30분이 지나

냐짱에 도착! 미리 예약해둔 호텔, Perfume Grass Inn(퍼퓸 그래스 인)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냐짱 씨푸드(NhaTrang Seafood)에서 저녁식사를, 

근데 호텔에 휴대폰을 충전시켜놓고와서 사진이 없다는.. 

하지만 그 다음날 또 냐짱 씨푸드에 갔다는..ㅋㅋㅋㅋㅋ


저녁먹고, 냐짱 야시장도 돌아보고

(정말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물건들을 모아놨다는)

냐짱 비치를 걸으며 호텔 구경!

쉐라톤이랑 인터컨티넨탈호텔 너무 예뻤다는..ㅠㅠ

세일링 클럽에서 냐짱센터까지 걸어갔는데,

냐짱 센터는 너무 허접해서 할말이...


그리고 냐짱비치에서 보이는 빈펄랜드 야경이 정말 끝내줬었는데,

'내가 내일 저 곳에 간다니!'라고 생각하니

너무 두근두근 설리설리

버스에서 잠만 잤지만 은근 버스타는 것도 체력이 고갈되는 지름길이라,

해변가를 걷고 위치를 좀 파악하다가 호텔로 와서 완전 뻗음 Zzz..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