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베트남여행 * 냐짱 뽀나가탑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이 잠든 탑) 본문

여행과 함께,/VIETNAM

베트남여행 * 냐짱 뽀나가탑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이 잠든 탑)

젊은날의 B, 2014. 5. 6. 01:11
반응형

베트남여행 * 냐짱

1일차

뽀나가탑 (THAP BA PONAGAR)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이 잠든 탑



냐짱에서 처음 맞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늘부터 확인했지요

햇살 좋고 하늘 예쁘고 완전 제 맘을 사로잡은 냐짱,

일어나서 씻고 호텔 조식먹구 첫번째로 떠난 곳은 바로

앙코르 와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뽀나가탑

냐짱비치를 따라 쭉 올라가면 되지만

대부분 택시를 타고 가거나 한다던데

(자동차로 15분 정도?)

나는 미리 조사한 정보를 가지고 저렴하게 로컬버스로~





냐짱 우체국 근처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가는 길에 4번 버스가 지나가길래 또 오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더운 햇볕.. 알고보니 배차 간격이 20분 땀 뻘뻘 흘리며 기다렸지 뭐예요





4번 버스는 빈펄랜드가 종착역이자, 

냐짱 대성당, 담시장, 뽀나가탑 등 주요 냐짱 관광지를 다 돌아요.

완전 좋으다-♥ 게다가 로컬버스답게 저렴한 요금 5000VND(한화250원)





냐짱의 버스표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하노이와는 다른 건 거의 표를 줄때 찢어주는데,

냐짱에서는 표를 접어서 주더라는

도시마다 다른가봐요^^





냐짱 대성당도 지나고,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뽀나가탑

버스타구 10분도 안 간 것 같은데,

어느새 모습을 드러낸 뽀나가탑

여기가 포인트라죠

많은 분들이 걸어서 요기를 지나가신다는!





뽀나가탑 바로 앞에 정류소가 아니라 

걸어서 2분 정도 걸리는 골목길에 정류장이 있어요.

뽀나가탑 보이시면 그냥 바로 다음 정류장에 내리시면되요.

찾는 건 엄청 쉬워요.





★ 뽀나가탑(THAP BA PONAGAR)은 입장료가 있어요.

가이드북에는 11,000VND으로 되어있었는데 올랐나봐요.

2014/05/01 기준 22,000VND이에요. 2배가 올랐네요.ㅠㅠ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들어가자마자 단체 기념사진 촬영중이심 크크크





입장하고 나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뽀나가탑 (THAP BA PONAGAR)

쿠라오 산에 있는 참파 왕국의 사원 유적,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이 잠든 탑이라고 해요





바로 여기, 23m의 중앙동

시바의 왕비 우마의 화신 

뽀나가 여신님이 안치되어있는 곳이라고 해요.





참배객들이 끊이질 않아요.

입장하는데 호치민묘소처럼, 입장 조건이 있어요.

참배를 위한 곳이니까요.

모자, 썬글라스, 짧은 바지, 민소매 등등 제한적인 곳이니

참배를 드릴 분들은 참고하시구 옷입구 가시길 바래요.





뒷편엔 퍼포먼스도 하고, 벤치에서 사람들이 쉬는 공간도 있어요.

근데 아직 시민의식이 안 좋은 곳이라,

곳곳에서 담배피는 베트남 사람들이.. 정말

유적지에서 금연은 당연하지만, 이젠 그냥 베트남 사람이려니 해요.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케아 캔들 램프와 비슷한 느낌이 나서

사진 찍어봤어요. 비슷하지 않나요?

이케아가 여길 보고 영감을 얻었나?





베트남은 어디든 조경이 너무 예쁘게 잘 되어있어서

그 점만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쭈욱- 한 바퀴를 돌고

뒷편에서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찍어봤어요

수줍수줍 열매





그 다음, 구석 벤치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망고 까먹기! 과도를 안 챙겨와서 손으로 까먹었는데

내 실력 꽤 괜찮은 것 같은데?





뽀나가탑을 등치고 보이는 냐짱의 경치,

인스타 그램에서 많이 보던 사진 구도였는데

직접 눈으로 보다니!

역시 여행의 묘미는 내가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내 눈으로 봤을 때의 그 벅찬 순간의 느낌이 너무 좋은거 있죠 ^^





여기가 뽀나가탑의 베스트 포토존

얼른 자리를 사수해서 사진을 찍어야해요

저기 선글라스를 낀 아저씨도 얼른 오라며 손짓을 하시잖아용





찰나의 순간에,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서..

흥4

너무하잖아요





관광객들이 지나간 후에,

다시 포즈를 잡고 뽀나가탑을 빠져나왔어요.

오전 10시에 빈펄랜드로 가야했기에, 서둘러 무브무브!

아까 내렸던 정류장 반대편이 아니라, 

한 정거장 정도 걸어가서 아까 버스에서 보았던

THAP BA PONAGAR를 볼려구 했거든요.





뽀나가탑에서 나오니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가길래, 

아 이 길인가? 싶어서 따라 내려갔더니





엥? 알고보니 옆에 관광객 전용 관광버스 주차장이 있었어요.

바보같이 사람들 따라 내려와서 다시 올라갔답니다.





다시 올라와 다리를 따라 걸으니, 

이렇게 예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어요

아깐, 저기 모래밭에 잘 못 내려가서 ^_ㅠ





날씨 좋고, 냐짱 좋고, 뽀나가탑 좋고, 기분 좋고

다리를 따라 건너 3분 정도만 걸으니

버스정류장이 나왔어요. 

다리에서 정말 좋아보이는 리조트가 하나 있었는데,

저는 언제 그런 곳에 숙박할 수 있을까요 ^_ㅠ


이제 다시 4번 버스를 타고, 

호텔에서 대신 예약해준 빈펄랜드 티켓을 찾아서

빈펄랜드로 떠나요. 룰루랄라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