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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떠난 3박 4일 홍콩 여행 * 1 D A Y 본문

여행과 함께,/HONGKONG

엄마와 함께 떠난 3박 4일 홍콩 여행 * 1 D A Y

젊은날의 B, 2014. 4. 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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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떠난 3박 4일 홍콩 여행 * 1 D A Y


베트남에 오기 전, 

엄마와 함께 태어나 처음으로 둘이서 해외 여행을 떠났다

원래는 함께 전주여행을 갈 예정이였는데,

어쩌다 보니 홍콩으로 ♪♬♩


그.러.나

홍콩 여행은 정말 밤 야경만큼이나 다이나믹한 일들이

나에게 벌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나에게 닥치고 또 닥쳤다


포스팅 하기 싫을 만큼 싫었던 여행인데,

지금은 그저 추억이 되어버린 그리운 홍콩이다.

홍콩을 떠나기 전, 다신 홍콩에 안 오겠다고 결심하며 떠났지만

지금은 또 가고 싶다.

그게 홍콩의 매력일까?



새벽 1시에 아빠가 동대구역으로 배웅을 해주고

엄마와 나는 그렇게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슝슝

1년만에 다시 가는 인천공항

두근두근 출국하기 한달 전부터 면세점 폭풍 쇼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아이디로도 폭풍 쇼핑

아 인천공항 면세점이 세계에서 제일 짱인듯 ㅠㅠ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에

혹시 모르니 여행자 보험 가입하러 가는데

아침이라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냥 귀찮아서 그냥 갈까하다 혹시 몰라 가입하고 왔는데

이건 이번 홍콩여행에서 최고로 잘한 선택이였다 ㅠㅠ

여행자 보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음 ㅠㅠ



캐세이퍼시픽을 타고 홍콩으로 고우고우!

이때까지만 해도 여유로웠다..............

그냥 두근두근 설리설리했다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른채.......



홍콩에 갈려면 반드시 써야하는 출입국 카드-

가이드북.. 나는 랄랄라 홍콩인지 뭔지를 샀는데

그냥 프랜즈가 제일 나은 거 같다. 저 가이드북 비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길 ㅈㄴ 헤맴



케세이 퍼시픽 기내식

잡채랑 오믈렛 두가지였나?

외항사에서 나오는 한식은.............

이미 영국항공에서 지옥을 맛봤기 때문이랄까

제일 무난한 오믈렛으로...



그냥 쏘쏘

미니호텔 조식으로 먹는 오믈렛 맛이랄까


그렇게 나는 홍콩에 도착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홍콩에 도착한 이후 기분 좋게 순서대로 사진을 찍으며

포스팅 할 것을 사진 찍고 있었다.

이 사진도 처음엔 홍콩에 잘 도착했다고 쓸려고 찍은 사진인데

X같은 사진이 되어버릴 줄이야...............

내 캐리어가 나오지 않았다.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나오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믿을 수가 없었다

왜 하필 그 많은 캐리어 중에 내 캐리어가 없단 말이가

순간 머리 속이 하얘졌다.

홍콩 올려고 산 내 쌩제들은?? 내 자라들은??

오빠한테 선물받은 내 파우치는?? 며칠 전에 리뉴얼한 내 화장품들은????


그래도 침착하게 9번과 8번 사이에 있는 카운터로 가서

분실 신고를 했다. 아, 그리고 체크인을 할때 주는 수화물 표를 절대 잊어선 안되겠더라.

잃어버린 뒤로 수화물 표 꼭 체크함 ㅋㅋㅋㅋㅋㅋㅋ

호텔주소와 전화번호를 적고 어쩔 수없잖아.. 그냥 즐기자 했지만

내 얼굴을 썩어있었다.

어떻게 해서 옥토퍼스 카드를 사고 AEL를 타고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

코즈베이웨이로 향했다 (호텔이 해피밸리 근처에 있는 코스모 호텔 홍콩이였다)

이 호텔도 참 사연이 많은 호텔인데, 

코스모 호텔 몽콕인줄 알고 예약했는데 결제가 끝나고 보니 홍콩이였음

침사추이가 아니라 홍콩섬 ㅋㅋㅋㅋㅋㅋ 환불도 앙대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예쁜 공원도 보고..

걸어서 타임스퀘어도 가깝고



홍콩의 2층 버스

홍콩의 2층 버스를 봐도 홍콩에 온게 신나지 않았다

왜냐면 나는 캐리어가 없기 때문이다



타임스퀘어로 걸어가는 길,

다양한 브랜드와 샤샤, 봉주르, 컬러믹스 등 코스메틱 스토어들이 많았다.



city super와 lane crawford가 있는 코즈베이웨이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걸어서 한 10분 쯤 위치,

시티수퍼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실망했고

레인 크레포드에는 마크제이콥스, 지방시 등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었고

매장도 넓고 깔끔했지만,

내가 찾는 레베카 밍코프와 씨위 진이 없었다 



타임스퀘어,

정말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버켄스탁 매장에 갔는데

하필 문이 닫겨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춘절 휴일 어쩌고 하면서 10일 넘게 쉬더라.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버켄스탁과 나의 악연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투 비 컨티뉴.. 홍콩의 악몽



타임스퀘어 앞에 있던 사쿠라, 체리블라썸, 벚꽃!!!!!!!!!!!!

예쁘더라

그치만 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왜냐면 난 웃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난 캐리어가 없기 때문이다.



걷고 걸어,

소호거리와 소고백화점이 있는 중심가로 이동

코즈베이웨이 역 근처다.



대부분 세일이 안하더라..;_;

누가 홍콩이 쇼핑의 천국이랬냐

엄청 비싸서 아무것도 사지 못하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나 ㅠㅠ



그나마 홍콩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던 건

정말 길바닥에 알린이 넘치고 넘쳤다

완죤 사랑해에에에에에

나는 캐리어가 없어도 웃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알린을 샀기 때문이다.

목베개와 내가 안고 있는 인형말고 내 팔꿈치 뒤에 있는 알린을 샀다



코즈베이웨이에서 유명한 이케아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넓더라

나오고 싶었는데 출국를 못찾아서 계속 빙빙 맴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아파서 엄마랑 인상 찡그리며 다녔음



생각해보니.. 우리 둘다 캐리어가 없어진 탓에

거기에 정신이 팔려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겨우 사먹은게 계란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홍콩에서 유명한 거니까

사먹자.......................



그래도 맛있더라.......

기내식 이후에 처음 먹은 거라서 그런지.........


정신차리고, 

원래 일정대로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로 이동

빅토리아 피크로 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웬 지하철 내려가는 길이 

그렇게 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가는 데 또 짜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올 때 장난이 아닐 것 같아서....

그 다음부턴 코즈베이웨이 지하철 안탐



잘 도착한 빅토리아 피크,

줄이 장난이 아니더라

게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덜덜덜덜

트램탈려고 한시간 정도 기다렸나?



줄서서 기다리다 한시간만에 만난 밀랍인형 아저씨,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많이 봤는데

이제 제 블로그에도 올라가세요.



드디어 보게 된 홍콩의 밤야경,

사실 이 날 비가 와서 안개가 쩔었는데

그래도 정말 예쁘더라!

엄지 척!!!!

굿보이



I LOVE YOU

HONGKONG

등 많은 기업들이 레이저를 ㅠㅠㅠㅠ (H&M꺼 예뻤음)

아 정말 아름다웠다

빅토리아 피크는 정말 다시 한번 가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환상의 야경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고 올라온게 하나도 돈이 안 아깝더라 ㅠㅠ



기분이 좋은 표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경봐서 기분 좋은 표정임..

사실 이 날 내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는데


그 이유는

나에겐

캐리어가

없기

때문이다



야경을 보니,

그래도 사진으로 꼭 남겨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웃으며 찍었다 ^___^



그리곤, 내가 예약했던 부다검프에서 저녁식사를

야경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대서 미리 예약을 해뒀다.



창가 자리로! 예약했었는데,

정말 예쁘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일 유명하다는 거였는데..

이름은 기억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기 첫번째 줄 왼쪽은 차가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안 삶아 주나



엄마가 밥 먹고 싶대서.. 시켰는데..

다 남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쌀 싫다고.. 날리는 쌀..

맛이 없었음..

나는 새우만 골라 먹음..



결국 우리는.......... 한 700 홍딸 정도 여기서 나왔는데.....

(아마도 맛보단 야경때문에 비싼듯)

결국 거의 남기고 호텔로 돌아와 새우탕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나는 애플스토어에서 충전기를 새로 샀다....

USB도..^^..

아 그리고 홍콩은 돼지코가 필요하더라 ㅠㅠㅠ 유럽형 3구였음 병신처럼 몰랐어


아아..

결국 나는 다음날 갈아입을 옷도 없고

세면도구도 호텔에 있는 어메니티를 쓰고..

나는 다음날 화장도 못하고....................


ㅏㅎ아어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리어 못찾을가봐 걱정한다고

여행도 제대로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케세이퍼시픽에 전화해서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공항에선 출발 했다며 캐세이에서는 전화와서 찾는다고 노력중이라는데

내 캐리어는 도대체 어디에..


알린색으로 일부러 맞춰서 캐리어도 바꿨는데................

케세이퍼시픽 수화물분실만 검색하다 새벽 3시에 잠듬..

또를.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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