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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Thai Nguyen 베트남 타이응우옌에서의 네번째 기록

젊은날의 B, 2014. 2. 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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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Thai Nguyen

베트남 타이응우옌

네번째 기록

2014/02/23 - 2014/02/24



푸(phu) 소장님 아들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베트남에 온 지 일주일도 안되서 이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집에서 결혼식을 한다는데 

여긴 아마 중학교인가? 아무튼 학교에서 진행되었다

학교 입구에 내리니 이렇게 축의금 내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AIR MAIL 봉투에 축의금을 준다.

내 글씨는 아니지만.. 현지인같은 선배가 베트남어로 써주셨다

Bich은 나의 베트남 이름. '빛나는'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내 이름 '빈'과 비슷한 발음이다 ㅎㅎㅎ



어제 길거리에서 본 결혼식장과는 사뭇다른 모습.

내가 온 결혼식은 베트남에서도 아주 호화로운 결혼식이라고 한다.

결혼식장 입구에는 저렇게 아오자이를 입은 남여가 환영해준다-



하트모양의 우체통(?)

여기에 축의금을 넣은 AIR MAIL 봉투를 넣으면 된다-

보통 200000만동. 둘이 합쳐 500000만동 정도를 한다고 한다.

1인당 만원. 둘이 합쳐 2만 5천원 정도..



생각보다 넓은 결혼식장 내부-

기대했던 것 보다 좋았다 ㅎㅎㅎ 다만 바닥이.. 조금 에러가 아닌가 싶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음식이 미리 준비되어있다.

이 날도 역시 어제 함께 식사한 한국인 8명이서 함께 앉았다.

대구대 교수님 부부, 카이스트 교수님 부부와

세종학당 멤버 3명과 태권도 오빠 ㅎㅎㅎㅎㅎ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노래를 하는 밴드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앉자마자 식사부터 시작 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잡채와 비슷한 음식과.. 돼지고기 요리와 베트남식 김치

오리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등.. 여러 요리가 나왔다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베트남의 고기들은 모두 토종이라 많이 질긴 편이다.

특히 닭이랑 오리가 ㅎㅎㅎㅎㅎㅎㅎㅎ



베트남식 국(?) 스프(?)

국물은 삼계탕 맛이 였으나

저 이상한 달걀지단인줄 알았는데 아닌 것은 맛이 이상했다



결혼식이 시작하기 전,

아이들이 나와 춤을 춘다

so cute ㅎㅎ



신랑 신부가 함께 입장하고

앞에선 아까 춤을 췄던 아이들 중 한 커플이 꽃을 뿌려주고

뒤에선 다른 한 커플이 신부의 드레스를 잡아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웨딩 도우미들이 잡아주는데 

아이들이 잡아준다니 특이했다 ㅎㅎ)



신랑 신부가 등장하고

신랑 뒤에는 신랑 부모님이

신부 뒤에는 신부 부모님이

뒤이어 함께 입장한다 ㅎㅎ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사회자가 공연하듯이 마이크를 들고 결혼식을 진행한다-

신랑 신부와 부모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가

각자의 소감을 말하고 건배를 하는 형식이다

결혼식을 도와주는 스텝들.. 아마 친인척이나 가까운 지인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건배제의를 해준다

몇 명이 왔다 갔는지.. 계속 건배를 하자고 해서 술에 취할 뻔 @~@

색다른 좋은 경험이였다! 그리고.. 웨딩카가 벤틀리...ㅋㅋㅋㅋㅋ

타이응우옌에서 벤틀리를 보다니 ^^; 

시골 구석인 줄 알았더니.. 역시 베트남 부자는 굉장히 부자인가보다 ㅋㅋㅋ



숙소 밑 황쟈 플라쟈 커피숍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만났다

우리반 학생들은 아니고 며칠 뒤 계명대학교로 국가장학생으로 가는 학생들이였는데

베트남 뻥튀기 같이 생긴 걸 선물로 가져왔다.

아직 먹어보진 못했음.. 맥주 안주로도 먹고 뭐 이것저것 유용하게 먹는다고 한다



해바라기씨- 맛있다옹 냠냠

혼자서 한봉지 다 까먹음

나중에 한국갈 때 캐리어에 가득 담아가야지 

너무 고소해 ㅠㅠ



학생들과의 비어타임-

로컬식으로 노상술집에 가보았다.

비어 하노이 생맥주!!!!!!!!!!! 거품이 크림 같았다



왜.. 베트남 사람들은 나뭇잎을 쌈채소로 먹는건지.....ㅋㅋㅋ

적응하기 제일 힘들다. 입에도 안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바나나잎에 싸진 숙성시킨 햄 같은 것도 난 도저히 못 먹겠다 ㅠㅠ



땅콩과 옆에 있는 오징어 말린 것 같은 것은

돼지껍데기라고 한다......허허허.. 포크로 이리저리 쑤시니

편의점에 파는 오징어 포 같이 생겼는데 맛은..ㅋㅋㅋ



안주로 나온 쥐포 같은........

생선 구운 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긴건 쥐포 같았는데 맛은 비린 맛이 좀 ㅠㅠ

너무 로컬식으로 간 것 같다 ㅋㅋㅋㅋㅋ



결국.......ㅋㅋㅋ 오감자와 스윙칩을 구매해서 맥주 안주로

오리온!!!!!! 베트남에서는 오스타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된다

치토스와 스윙칩, 오감자 다 있음!!!!!



다음 날, 첫 한국어 수업이 있는 날!!!!!!!!!!

늦잠을 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1시쯤 일어났던가..?

학교 식당에서 베트남식 라면을 먹었다

고수를 빼달라고 주문하고 계란후라이를 올렸다

면빨은 컵라면과 똑같다..

그리고 라면과 계란후라이의 조합은 완전 GOOD

 나중에 한국가서도 한번 해먹어봐야겠다 ㅋㅋㅋㅋㅋ

컵라면과 계란후라이의 조합?



두근두근 첫 수업- 1급반! 한국어 기초반!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내 수업을 들으러 왔다

+ 친구따라온 학생들도......

(도강이 당당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영어로 수업을 했는데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느낌

학생들이 영어를 잘해!!!!!!!!!!!!!!!

근데 왜 시장가면 아무도 못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준비를 하다보니, 아점으로 먹은 라면 이후에

수업이 끝난 8시 40분까지 아무것도 못 먹은 것이였다 ㅠㅠ 

배에서 꼬르륵 거리고 난리

한국어 2급반 수업을 하는 선배와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함

그래서 비도 오고 매콤한 게 땡긴다고 했더니

베트남식 매운 쌀국수 같은 것을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그 집이 문닫은 것........



그래서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다가

베트남식 부침개를 먹기로 결정

저 소스... 야채가 들어간 저 소스가 처음에 테이블로 나왔을 때

정말 냄새가 역해서 '아.. 나랑 안맞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웬 걸!!!!!! 너무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큼새콤달콤한 맛(?)



반세오 (banh xeo)라 불리는

베트남 북부 지방인 하노이에는 '분짜(bun cha)'가 유명하고

이 반세오는 베트남 남부 지방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한다-

사이공 음식인 듯 ㅎㅎㅎ.. 타이응우옌에도 2군데 밖에 안판다고 한다



노릇노릇 해물파전처럼 완전 맛나게 생겼다~

냄새도 완전 전 냄새처럼~ 솔솔 

명절에 전굽는 냄새가 난다 ㅎㅎㅎㅎ



안에는 여러가지 야채과 고기가 들어가 있다

너무 맛있었다 !!!!!!!!!!!!!!! ㅠㅠㅠㅠㅠ 분짜보다 더 좋음

더 맛남!!!!!!!!!!!!!!!!!!! 베스트 bbbbbbb



먹는 방법은 라이스페이퍼에 반세오 한 조각과

채소와 함께 나오는 소스를 함께 곁들여 얹어 놓은 후



이렇게 돌돌돌 말아

스프링롤처럼 돌돌돌 말아 

다시 나오는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베어 먹으면

베트남으로 귀화하고 싶을 만큼

맛있는 맛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ㅠㅠ 또 먹고 싶다 냠냠



이건.. 베트남식 소세지

그냥 맛도 소세지와 똑같다



요것도 소세지처럼 보이지만,

소세지에서 츄러스 맛이난다 ㅠㅠㅠ

시나몬 맛이나는 소세지 너무너무 맛있었다

다만 위에 있는 소세지에 비해 크기가 작았다 ㅠㅠ 아쉽..

이 소세지의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선배와 언니와 함께 다시 와야겠다 ㅠㅠ 엉엉


점점 베트남 생활에 적응되면서

무질서한 교통과 시끄러운 경적소리에도 점차 무뎌지는 것 같다

이젠 오토바이와 눈 마주치며 길을 건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역주행하는 택시들은 아직 무서워


다음 포스팅은 Hano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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