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Thai Nguyen 베트남 타이응우옌 다섯번째 기록

VIETNAM Thai Nguyen

베트남 타이응우옌

다섯번째 기록

2014/02/27 - 2014/03/04

하노이 다녀온 다음 날,

ICC 회식이 있었다.

BBQ라는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회식.

두근두근 설리설리

하지만 금액이 베트남 물가에 비해 후덜덜..

1인당 229,000VND

한화로 11,500원 정도..

종류는 한국과 별 다르지 않았다.

스시, 초밥, 연어회가 있었고

테이블에 불판이 있어 예전 육해공과 비슷하게

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았다.

하.지.만

Hot pot을 먹느ㄴ데... 왜 샤브샤브를 해먹는데...

해물을 넣을거면 해물만 넣고

고기를 넣을거면 고기만 넣던지..............

왜 잡종을 다 쳐넣어 ㅠㅠ 국물을 똥물로 만들어 ㅠㅠㅠㅠ

야채도 막 집어넣음

그래서 난 그냥 과일만 츄릅즈..

그 다음날로.. 금요일

수업이 끝나고 너무 배가 고파 저녁을 먹으러 베트남 가정식 집에..

벤쎄 근처에 있는 음식점인데,

예전에 한국인 교수님들과 갔던 곳과 비슷한 곳이다.

소고기 볶음 쌀국수 (?)

내 입맛에 너무 잘맞다~ 야호야호

불고기맛이 난다

요건 간장에 조린 삼겹살(?)

짭조름한 맛이 밥과 잘 어울린다-

이 날 밥을 먹으면서 선배 여자친구에게 타이응우옌에 네일샵이 없냐고 물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문득 전화가 와서 네일샵에 데려다 주겠다고-

후다닥 준비해서 당장 달려갔다!!!

알고보니 분짜집 근처에 있었다.

지내는 곳에서는 좀 멀지만, 그래도 걸으면 한 시간 이내에 올 수 있는..

네일샵에 들어가니 

마구 짖어대던 강아지 2마리들

ㅠ ㅠ 난 해치지 않아

내가 받은 네일

가격은 150,000 VND 

한화로 7,500원!!!!!!!!!!!!

놀라지마시라,, 그냥 네일이 아니라 젤네일이다

꺄하 그라데이션에 큐빅까지 다 합해서 이렇게 싸다니

물가천국 베트남 짜응 ㅠㅠ

하지만 큐티클제거와 케어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만큼의 퀄리티를 바래선 안된다..

+ 청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테이블도 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앉아서 발라준다

친구가 네일아트 해주는 느낌

그래도 젤네일을 이정도 가격에 한 거 치곤 완전 만족!!

분짜집 근처에 왔으니-

분짜를 안먹고 갈 수 가 없지

2번째 방문인데,

여기 올 때마다 날씨가 너무 좋다

>_<

저녁엔 베트남 가정집으로 저녁초대를 받았는데,

집에 초대받았을 땐 여성을 위한 꽃을 사간다고 한다.

꽃집에서 이렇게 포장해줬다....

없어보였는데 나름 사진은 예쁘게 찍혔네

5송이에 25,000VND

집에 가니 꼬마아가씨께서 웃으며 반겨주었다~

사진 찍는 줄 알고 예쁜 표정 ^^

그러나 이랬던 애가 갑자기 내옆에 와 돌변하면서

얼굴을 할켰음............... 아직도 자국이 남았다 

꼬마 지지배 손톱이 뭐 그렇게 드세냐 ㅠㅠ 피까지 남

엄마랑 같이 손잡고 마트가서 콜라랑 휴지를 사옴

봉지도 자기가 들고 오구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명씩 콜라까지 나눠주는 센스

너 정말 2살 맞니?

오늘 우리를 초대해주신 분들

지나가던 길에 신짜오 인사하다가 집에 들어오라며.... 허허허

얘기를 나누다가 밥먹으러 오라고 초대해주시고

이렇게 맛있는 저녁까지 대접해주시고

다행히 며칠 전 충격적이였던 Hot pot은 없었다 

야채국과 냄,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등

쌈장까지 이히히 근데 처음보는 브랜드의 쌈장..

냄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야채국 안에 있던 무도 무국에 들어있는 무맛

혹시나 입에 안 맞을까 염려했는데

완전 맛있게 먹었다.

베트남 엄마, 아빠가 되어 주시겠다고 으허허허

사진 한 방 찰칵

집에 돌아갈려고 나오니 집 앞에 결혼식 준비가 한창..

정말 길바닥에서 결혼식을 하는구나 생각함 ㅠㅠ

내사랑 반세오 가게

수업이 끝나고 또 여기로 직행

너무 맛있쟈나아아아 내스탈이쟈나아아

그리고 한 일주일 동안 얼굴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더니

얼굴 전체에 퍼지고.. 갑자기 어느날 일어나보니 손과 팔까지 번졌다

무슨 일인지 몰라 병원에 가봄..ㅠㅠ

타이응우옌 종합병원이 있었는데 시설이 낡아..

바로 건너편에 새로 생긴 타이응우옌 International Hospital에 갔다.

3월 4일날 갔었는데.. 2월 28일에 오픈한 병원이라더라

깔끔하고 간호사들도 모두 흰가운을 입고다녀 뭔가 청결해보였음

근데.. International이라더니 왜 아무도 영어를 못하고

외국인인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는게냐....................

허허 심지어 환자카드에 영어가 하나도 없어.....

설명해달라니깐 못 알아들음.. 그래서 할 수 없이 선배에게 도움을 청함 ㅠㅠ

어허허허 할머니 의사분이 계셨다.

얼굴을 계속 만지더니 무슨 말을 하는데

선배가 웃으시더라..

"어쩜 이렇게 피부가 고울꼬~" 라고 말씀하셨다고 ㅋㅋㅋㅋ

아니.. 얼굴에 붉은 반점이 가득한데 ㅠㅠ

아무튼 혈액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점심을 먹으러..

그리고 일단 피부를 진정시키는 약을 처방해줬는데

전부다 비타민약이야.. 나 영양결핍이라서 얼굴에 뭐 난거임?ㅠㅠ

병원에서 한 블럭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식당

가게 이름은 먹자코너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름이 왜이래

김밥 한국

김밥 천국 보고 싶다...... 고봉민 김밥 먹고 싶다......

미역국도 있고 이것저것 한식이 되게 많았다

심지어 짜파게티까지 있음. 여기 한식당에선 다 짜파게티를 팔더라.

인기가 좋은 가봄.

내가 시킨 김치볶음밥

근데 볶음밥이랑 김치가 따로나옴

그리고 오이로 이상하게 데코레이션을 해놓음

김치볶음밥 맛은 내가 집에서 해먹는 맛이랑 똑같음

그냥 어쩔수없이 먹는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혈액 검사 결과

알레르기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그냥 단순 환경이 변해서 적응을 못해 과하게 반응한것 같다고..

일명 "물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저번 스페인 여행에서는 일주일만에 장염이 걸리더니

베트남에선 일주일만에 피부가 뒤집어 지다니..

홍콩 3박 4일이 그나마 물갈이는 없었는데 슬픈 사연이 많은 여행..

또한, 이 날은 라나네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았는데

어머님께서 내어주신 음료수,

너무 맛있쟈냐 마트에서 계속 사먹음

한병에 500원도 안함 ㅠㅠ

라나네 집에서는.. Hot pot을 대접해주었다..

그러나 BBQ 뷔페집 보다 더 심각했다..

핏기 덜 빠진 닭고기에 닭발................

여기 닭들은 도로를 프리하게 다닐만큼 근육몬들이라 안그래도 고기가 굉장히 질긴 반면,

저 닭발을 보라........ 허허허..................

이날 또한 메뉴가 불분명한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닭발+해산물+야채+라면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헣허허허허허 콤보...

그리고 저 닭발을 제일 처음 넣는 순간..

나는 이 날 양배추에 고구마를 싸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