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데일리백 추천 - 툴리파리 클래식 마리백 (Tulipa lee classic mari bag)

매년 생각하는 거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작년엔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무슨 가방을 들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요즘 결혼식도 많아지면서 캐쥬얼 말고 클래식 백을 구매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좋아하는 브랜드인 툴리파리에서 겨울에 데일리로 들 수 있는 가방을 구매했다. 

인스타로 20 F/W 새로운 디자인을 보자마자 아.. 이건 사야해.. 라고 바로 꽂힌 제품. 툴리파리 마리백. 블랙컬러랑 크로크 와인이랑 고민하다가 덜렁 대는 성격인 내가 막 들고 다녀도 스크래치 나지 않는 가방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크로크 와인으로 결정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 

#내돈내산 내가 돈 주고 산 후기. 이번에는 툴리파리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더블유컨셉에서 구매했다. 2만원 쿠폰이 있어서 더 저렴하게 샀다. 전에 자로백 구매하면서 공홈 쿠폰을 써 버려서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선택. 공홈이든 더블유컨셉이든 어차피 똑같은 제품이니 할인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는게 당연하죠~? 근데 더블유컨셉은 배송비가 붙네요...? 또르르 그리고 지금 구매하고 나서 더블유컨셉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한다.. 블프 세일이라니 내가 구매한 이후로 더블유컨셉 메인에도 뜨고요....? 

https://www.wconcept.co.kr/Product/301108295?rccode=pc_search

[W CONCEPT]

배송은 3일이 걸렸다. 그리고 자로백 구매했을 때랑 더스트백이 바뀌었다. 뭔가 자로백 더스트백이 더 튼튼한데. 이번에 새로 바뀐 더스트백은 에코백 느낌(?) 둘 다 실용적인 것 같다. 무엇보다 색감 무엇.. 넘나 고급스러운 것.. 금장 버클도 무광이라 더욱 더 고급짐 💛

실제 색감은 왼쪽 사진에 더 가깝고, 햇빛에 따라 색감이 다양하게 변하는데 너무너무 고급지다. 크로커 가죽이 광이 나는 느낌이라 그런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어두운 곳에서 더욱 더 고급짐이 더해지는 듯.. 결혼식 블랙 하객룩에 찰떡일 것 같다. 

이건 저녁에 찍은 사진! 낮에 보는 것보다 좀 더 어두운 느낌의 와인 컬러로 느껴진다. 엔틱 사틴 장식이 진짜 고급지네요..... 뭔가 가방의 밸런스를 맞춰 주는 느낌이다. 아! 그리고 아랫부분 사진을 못 찍었는데~ 스크래치 나지 않게 모서리 네 부분도 금장 엔틱 사틴으로 장식이 있어서 보호가 잘 될 것 같다. 

블랙룩이든 아이보리룩이든 와인 컬러가 고급져서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와인과.. 버건디의 중간쯤? 며칠 전에 한 버건디 네일이랑도 찰떡.. 톤 다운된 느낌의 짙은 와인색에 크로커 가죽까지 더 해져서 좀 더 추워지면 코트랑 같이 매칭해도 예쁠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건 겨울이라 이것저것 넣어다닐 것들이 많은데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진짜 좋다. 이 사진 보니 겨울에 코트랑 입을 때는 약간 클러치 느낌으로 안고 다녀도 힙할 것 같은 느낌. 

출근할 때도 데일리백으로 잘 메고 다니는 중! 수첩이랑 파우치랑 다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는데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게 느껴져서 어깨에 부담도 없는 것 같다. 숄더백 토트백 둘 다 가능! 게다가 와인색이 은근 핑크에도 잘 어울리고 네이비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컬러 초이스 잘 한 것 같아서 넘나 뿌듯~~

결혼식 하객룩으로도 완벽했다. 친구들이 가방 너무 예쁘다고 잘 샀다고 칭 찬해줬다. 마침 부케 받는 친구가 부케 받다가 꺾인 튤립 2송이로 갬성사진도 연출해 보았다. 원래 툴리파리 브랜드를 생각하면 유니크한 디자인의 가방들이 많았는데 이번 가방은 클래식 오브 클래식이지만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가방이었다. 꽉찬 20만원대에 이만한 고급짐이면 아주 훌륭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