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결혼하기 전부터 온전히 우리 둘의 힘으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당연히 웨딩플래너는 끼지 않고 무조건 워킹으로! 서칭하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었고, 어차피 모든 결정은 우리가 해야 하는 거니 플래너를 끼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는 전혀 없다. 게다가 워킹으로 하는 게 금전적으로도 우리에게 이득이었다. (POWER T-T 커플..) 의외로 결혼 준비에 흥미가 있었던 나는 드레스 투어 전 내가 원하는 샵과 그 샵에서 입고 싶은 드레스를 미리 캡쳐해 갔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인스타그램에 올라 온 사진 중 신상이라 아직 입고가 되지 않은 드레스들이 꽤 많기도 했다. 보라돌이와 둘이서 함께 한 드레스 투어 후기. 워킹으로 드레스 투어를 할 경우 당일계약을 하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드레스 투어를..
개강을 앞두고 수업 계획서를 쓰다가 또 이상한 길로 새서.. 갑자기 결혼식 200일이나 넘게 남았지만 디즈니 컨셉의 식전영상에 꽂혀버린 것.. 그래서 이것 저것 구글링 및 여러 해외 유튜버들을 보면서 디즈니 오프닝, 디즈니 인트로 느낌의 식전영상을 만들었다. 나와 같은 디즈니 덕후 예신들을 위한 포스팅. 나는 수업 준비 및 여러 행사들을 담당하면서 스스로 콘텐츠 개발 능력이 어느 정도 축적되어 있다고 자부했건만 매번 영상 콘텐츠 만드는 일은 어려운 것 같다. 혹시나 예시로 만든 영상이 마음에 드신다면 주저없이 문의 주세요. 똥손 예신들을 위해 직접 제작도 해 드립니다!(재능 기부는 아닙니다) 제가 개강해서 이제 시간이 없어요오... 원본 소스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로 메일 주소 남겨 주세요!
이미 결혼을 통보(?)한 후 양가 부모님께 처음 인사를 드렸다. 결혼을 허락 받을 때 허례허식은 모두 생략하고 둘의 힘으로 결혼을 준비해 보라는 양가 어르신들의 말씀에 예물, 예단 다 생략하고 둘만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순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결혼 준비. 오늘은 제법 마음에 들었던 정육점 후기를 들고 왔다. 어버이날에 양가 부모님들께 과일박스, 꽃다발, 홍삼 등 양가 부모님 인사 선물로 흔히들 하는 선물을 이미 해 드렸기 때문에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고를 수 있었다. 정식으로 드리는 첫 인사지만 간간 집 앞에서 마주쳐 인사드린 적이 있기에 편하게 식사 함께 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간소하게 준비하려고 했다. 간소하지만 적당히 예를 차린 선물이 뭐가 있을까 찾던 중 마음에 드는 한우 선물..
두둥-! 봄학기가 지나고 일주일간 짧은 방학이 있어 결혼 다이렉트 카페, 인터불고 예비 신부 오픈 채팅방 등을 활용해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했다. 보통은 식장과 동시에 본식 스냅을 바로 예약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사진작가 일정과 본식 일정이 맞지 않아 본인이 원하는 업체와 계약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하루 빨리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며칠 밤 침대 위에서 대구 내에 있는 업체들을 찾아보다가 매일 새벽 3시에 잠들었다... Venue | 인터불고 파크빌리지 Studio | 노마(Noma) 사실 스냅도 노마가 너무 좋았지만, 스튜디오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곳으로 결정하게 되었고, 요즘 최대한 아껴서 집에 보태자! 라는 마인드가 되어 일단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
대구에서 제일 여전히 핫한 노마 하우스. 오죽하면 예식 날짜 잡기 전에 미리 노마부터 예약해 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예약을 뚫어야 하는 스튜디오다. 사실 나도.. 식장 예약 전에 먼저 스튜디오부터 예약했다 ^^... 상담 답변이 오래 걸린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미리미리 예약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 양가 부모님 허락받자마자 바로 상담 문의부터 했고.. 처음에는 실패했지만 결국 성공해 내고만 나의 스튜디오 예약 성공 후기! 내가 예약 문의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이 가격이었는데 이마저도 지금은 가격이 훌쩍 올라 버렸다. 정말 웨딩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가격이 쭉쭉 오르네 ^^.. 사실 노마가 대구에 있는 스튜디오 중에서 제일 비싼데 노벤저스,, 노마 노마 하는 이유가 있다고 다들 그래서 사진이 가장 남는..
나의 오랜 구독자들에게! 깜짝 놀랄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이 블로그에 제 일상을 기록한 지 10년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내가 살아왔던 20대의 모든 순간들이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통 내 얘기로 가득찬 내 블로그. 어느덧 30대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 이런저런 고민들과 삶에 치여 살아가던 요즘.... 제가 아주 큰 결심을 했습니다. 그건 바로 '결혼'이지요. '내가 과연 한 가정을 이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자신이 없었던 결혼인데... 점점 내 삶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큰 결심을 하고 양가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 좋은 날을 받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준비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