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곧 결혼 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남겨 보는 나의 본식 후기. 특히나 스냅 업체로 포커스웜을 선택했는데 아현정에서 메인으로 하시는 작가님이라 인터불고 파크빌리지 포트폴리오를 찾기가 어려워 스냅 업체 선정에 고민이 있으신 신부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친구들이 찍어 준 사진 + 포커스웜 원본 및 수정본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본식 일주일 전 사전 미팅날. 메일로 식순을 전달하고 식권을 받으러 방문했다. 이날은 이렇게 날이 화창하고 맑았는데 내 결혼식엔 비가 왔다. 잔디밭에서 찍고 싶은 사진이 많았는데 (특히나 혼주 사진) 날씨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플라워민지와 미팅. 나는 신부대기실을 사용하지 않고 포토월에 꽃을 추가해 하객들을 맞이하고 싶었다. 원하지 않는 꽃이 있어 사전에 말씀드렸고 원..

벌써 1년이 지난 웨딩 촬영 후기지만 그래도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였던 결혼 준비를 기록해 보고자 다시 블로그에 들어왔다. 우리가 웨딩 촬영한 노마는 이미 유명한 스튜디오이고, 우린 누노마가 아닌 기존 노마에서 촬영을 했다. 노마는 이노마(현재 없어짐)와 저노마가 있는데 두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장소마다 촬영 가능한 드레스가 다르다. 우린 김재민 실장님과 함께 했고 촬영 일주일 전 사전 미팅에서 원하는 사진 느낌, 포즈, 입고 싶은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등등 함께 상담을 했었는데 내가 입고 싶은 드레스와 장소는 모두 저노마였다. 촬영 당일 다행히 저노마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원래는 저노마에서 촬영 후 이노마로 이동해야 하는데 뒤에 촬영팀이 없어서 저노마에서 계속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 저노마에서만 드레스..

보라돌이는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파리로 떠났다. 롤랑가로스에서 보내 준 사진. 나하고 같이 갔다면 기념품샵 싹 다 쓸어 올 텐데. 아직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미래의 베이비를 위한 인형과 아기 옷을 사 오라고 부탁했다. 저 주황색 체어도 사 올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롤랑가로스에서 만난 레일라 페르난데스, 나를 위해 볼에 사인까지 받아 온 보라돌이. 그리고 낭만이 가득 담긴 엽서까지. 롤랑가로스 중계 보는데 시선강탈 내 남자. 원하는 거 다 이루고 와. 교육 포럼 행사 때 갑분 촬영 지원 요청 받아서 연출한 장면.. 진짜 뉴스에 실릴 줄이야. 7월. 윔블던에서 날아 온 사진. 이때만해도 언제 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네. 엄마랑 여주 아울렛 쇼핑, 룰루레몬 아울렛..

2023년 상반기 기록. 넘버원 우리동네 맛집. 점촌분식. 떡볶이 사서 반틈은 보관해 뒀다가 라면 삶아서 라볶이 해 먹으면 저세상 갑니다. 좋아하는 거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다 보니 또 인생 최고의 몸무게 찍고 다욧트 시작.. ㅎㅎㅎ ;;;;;; 수성못에서 만난 신기한 가족. 오리인가..? 올해부터는 학부 수업도 들어가게 되어 매우 바빴습니다.. 한 학기가 어떻게 흘러갔나 몰라.. 봄날의 청도 미나리 파티. 미나리 비빔밥까지 해 먹을 수 있어서 여기 넘 좋았당. 밥 먹고 청도 시장 구경. 여기서 예물하자는데 ^^ 순금 온몸에 둘러도 되나요? 벚꽃이 피기 전, 한정과 모임들.. ㅎㅎㅎ 진짜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 대학교 간 거 !!!!!!!!!!! 노래방에서도 한번도 깨지 않은 신으뜸과 노상 바이브를 원..

결혼하기 전부터 온전히 우리 둘의 힘으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당연히 웨딩플래너는 끼지 않고 무조건 워킹으로! 서칭하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었고, 어차피 모든 결정은 우리가 해야 하는 거니 플래너를 끼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는 전혀 없다. 게다가 워킹으로 하는 게 금전적으로도 우리에게 이득이었다. (POWER T-T 커플..) 의외로 결혼 준비에 흥미가 있었던 나는 드레스 투어 전 내가 원하는 샵과 그 샵에서 입고 싶은 드레스를 미리 캡쳐해 갔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인스타그램에 올라 온 사진 중 신상이라 아직 입고가 되지 않은 드레스들이 꽤 많기도 했다. 보라돌이와 둘이서 함께 한 드레스 투어 후기. 워킹으로 드레스 투어를 할 경우 당일계약을 하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드레스 투어를..

개강을 앞두고 수업 계획서를 쓰다가 또 이상한 길로 새서.. 갑자기 결혼식 200일이나 넘게 남았지만 디즈니 컨셉의 식전영상에 꽂혀버린 것.. 그래서 이것 저것 구글링 및 여러 해외 유튜버들을 보면서 디즈니 오프닝, 디즈니 인트로 느낌의 식전영상을 만들었다. 나와 같은 디즈니 덕후 예신들을 위한 포스팅. 나는 수업 준비 및 여러 행사들을 담당하면서 스스로 콘텐츠 개발 능력이 어느 정도 축적되어 있다고 자부했건만 매번 영상 콘텐츠 만드는 일은 어려운 것 같다. 혹시나 예시로 만든 영상이 마음에 드신다면 주저없이 문의 주세요. 똥손 예신들을 위해 직접 제작도 해 드립니다!(재능 기부는 아닙니다) 제가 개강해서 이제 시간이 없어요오... 원본 소스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로 메일 주소 남겨 주세요!

이미 결혼을 통보(?)한 후 양가 부모님께 처음 인사를 드렸다. 결혼을 허락 받을 때 허례허식은 모두 생략하고 둘의 힘으로 결혼을 준비해 보라는 양가 어르신들의 말씀에 예물, 예단 다 생략하고 둘만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순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결혼 준비. 오늘은 제법 마음에 들었던 정육점 후기를 들고 왔다. 어버이날에 양가 부모님들께 과일박스, 꽃다발, 홍삼 등 양가 부모님 인사 선물로 흔히들 하는 선물을 이미 해 드렸기 때문에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고를 수 있었다. 정식으로 드리는 첫 인사지만 간간 집 앞에서 마주쳐 인사드린 적이 있기에 편하게 식사 함께 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간소하게 준비하려고 했다. 간소하지만 적당히 예를 차린 선물이 뭐가 있을까 찾던 중 마음에 드는 한우 선물..

정월대보름 축제에 갔어요..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난 일기라 대충 쓸게요 구미 ㄱㅇㄷㅎㄱ 근처 맛집이에요.. 여기 간장게장 진짜 미쳤음 웨딩링을 알아보러 갔어요. 아... 이것도 미해결건이에요.. 얼른 해결해야 해요.. 효지니와 데이트하러 소소래에 가써욥 그리고 문영이언니 결혼식 ! 겨울방학에는 잠시 제주에 가서 쉬다 왔습니다(하이볼 얼그레이 노맛탱) 보라돌이가 노래를 부르던 올래국수인데 맛이 변했다고...... 용두암에 가서 수선화 구경해써요 제주 느낌 물씬 우리의 목적은 휴양- 그린그린했던 제주 위 호텔 너무 조용하고 좋았다 통창에 사방이 숲이라서 힐링 그자체 맛디댜피자 여자 사장님 감성이 제 친구랑 너무 똑같아요 여러분 제주 중문에 가시면 맛디댜피자 꼭 드세요 그리고 객원교수가 된 것을 추카받아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