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벌써 6월이 끝나고 2021년의 절반이 끝났어요. 며칠 전엔 제가 서른 하나라는 걸 다시금 깨닫고 엄청 놀란거 있져.. 저 서른 살인 줄.. 나이만 들었을 땐 엄청 어른 같은데 몸과 마음은 여전히 20대고요..? 어른스럽기는 커녕 아직도 다가올 생일에 두근두근 거리는 어린 아이 같은데 이게 잘못된 걸까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요즘은 결혼에 대한 조바심도 느껴서 이런게 어른들의 고민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웠던 6월의 일상들 일기로 남겨볼게요. 언니꽁주와 시작하는 6월의 일상, 오랜만에 롤러커피 갔는데요. 내가 왜 발길이 끊겼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 주셨고요.. 맛..변..했......ㅎㅎ..없.. 후~ 그래도 롤러커피에 어레인지된 꽃 보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이마 다친 언니꽁주 하루..
아주 짧은 일상이지만 보고 가세요~ NEW TENNIS BAG! ✨ 새로운 라켓 백이 생겼어요. 이제 제 테니스룩은 클로브로 바뀔 거예요. 나의 테니스 로망이었는데, 현실은 테니스에 미쳐서 나랑은 안 쳐 주는 남자친구와 연애중 남자친구 테니스장 데려다 주면서 깨알 데이트, 두류공원 산책은 언제나 좋아- 꼬순내 갔는데 떡이 별로 안 남았다- 아쉬운 대로 가래떡 사서 구워 꿀이랑 같이 먹었는데 존맛탱,, 바프 끝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서 내가 이런 걸 먹어도 되나 한참을 양심에 찔려하면서도 잘 먹었던 기억이,,, 그리고 테니스 끝난 남자친구 데리러 또 다시 테니스장 😊 흡사 치마 바람 센 엄마 같았다,, 아들 픽업하러 가는 엄마,, 우리 아들 테니스 끝나고 비타 500 젤리 먹으라고 줬는데 너무 더워서 ㅋ..
푸르른 계절, 5월이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 유독 기다려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출근길이 붉은 물결로 물들기도 해서 벚꽃 시즌 다음으로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그리고 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수국의 계절이 오겠지. 꽃은 계절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다. 그 꽃이 보고 싶어 그 계절이 기다려지니까. 아름다운 5월의 일상도 기록해 볼게요. 모든 석사들을 화나게 했던 문자 메시지(ㅋㅋㅋ) 장학 혜택...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수료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 줄 수 있어요? 예예's 바질 팜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바질이들, 여름이 다가오니 더욱 더 박차를 가해서 자라거라~ 🌱 4월의 다이어트 내기에서 수연 맘이 체지방률을 나보다 적게 뺐기 때문에 나에게 사 준 선물이다. 🤍 레이스가 너무나..
4월의 봄날도 지나갔네요. 꽃들이 지나간 자리엔 다시 꽃가루가 날리고. 세차가 무의미해지는 날들이 계속 되네요. 네이버 블로그는 매일 글을 쓰면 돈 준다던데... 왜 티스토리는...? 그런 이벤트 있으면 저도 매일 일기 쓸 수 있는데 헤헹 학교에서 걷다가 만난 예쁜 계란후라이들. 난 정말이지 이렇게 작고 소중하고 귀여운 것들에 행복을 느낀다. 4월의 어느 날엔 보라돌이와 함께 첫 앞산을 갔다. 우리 왜 그동안 앞산을 한번도 안 와 본거지? 곧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연애 초반부터 너무 하드캐리로 달린 건 아니였나..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한다. 벚꽃 엔딩. 올해는 벚꽃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주말마다 비 오고 말이야!!!!!!!!! 흥!!!!!!!!!! 이날은 수업하고 마지막..
오늘은 기필코 밀린 3월 일기를 다 쓰고 자겠다고 다짐하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한 달도 더 된 일상들이지만 잘 기억을 더듬어 기록으로 남겨보겠습니다. 이건 모두 젊은 날의 나를 추억하기 위한 것이니까. 감성이 촉촉해지는 날엔 내 일기들이 그 어떤 소설보다도 제일 재밌다. 3월 1일부터 다시 살을 빼겠다고 결심. 2월 내내 쉬면서 살이 3kg나 쪄 버렸고.. 지금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무려 7kg가 쪘다.. 그래서 둘 다 큰 맘 먹고 살 빼기로 결심! 수요일의 데이트는 침산공원 등산,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대구살이 30년동안 여기를 처음 와 봤다.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니 더 좋아지는 테니스장. 바람만 좀 덜 불면 조으련만. 테니스장 근처에 예쁜 꽃나무가 펴서 기분이 좋았던 날. 테니스..
2월은 나에게 있어 휴식 기간이다. 전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멀리 떠나는 여행을 계획했을텐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아직도 상하이에 가지 못 했다. '겨우, 서른'이라는 중국 드라마를 보면서 더욱 더 상하이에 대한 욕구가 심해졌다. 언제쯤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일기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여러분..🤍 겨울은 딸기의 계절. 딸기가 먹고 싶다는 딸의 말에 매일 한 박스씩 딸기를 사 오는 아빠 덕분에 딸기는 질릴 만큼 먹었다. 히히.. 😊 방학을 앞둔 어느 날엔 지영이와 단둘이서 옹심이칼국수에 감자전.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맛있는 걸 마음껏 먹었다니 그러니 이렇게 살이 쪘겠지.. 2월부터 새로운 테니스장으로 옮겼다. 일단 하드 코트라서 너무 마음에 들고! 코치님도 내 눈높이에 맞는 레슨을 해 주셔서 너무너무..
2021년이 되었다. 서른 한 살 이예빈이 되었다. 올해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대되기도 하고, 2021년이 끝날 때 즈음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 지 궁금하기도 하고. 힘든 일이 많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뭔가 나이가 들수록 거창한 소망이 없어지는 것 같다. 그냥 지킬 수 있는 다짐을 하고 일상 속 소소한 것들에 만족을 하며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Anyway, 2021 will be beautiful. 어쨋든 2021년도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되기를. 집에서 쉬다가 심심한 보라돌이가 드라이브 하자고 해서 잠옷 바람으로 나갔다. 문양역 근처에 시골 갬성을 느끼러 드라이브를 갔는데, 갑자기 시골길에서 나타난 시바 한 마리.. 계속 따라와서 내려서 살펴봤는데...
해마다 12월 마지막 주에 했던 한 해 마무리를 이제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온라인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가 끝났거덩요. 히히히. 2020년은 슬픈 일도 있었고 또 잘 극복해내서 다시 좋은 일도 있었고.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주변 사람 모두 건강히 무사하게 잘 넘겨서 다행입니다. 2020년 1월. 2020년 새해 첫 날은 엄마랑 이모랑 훈똥이랑 함께 일출을 보러 갔지이. 인제 씨는 어디서 모해찌????? 기억은 안 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일출보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못 했네요. 오아아..나 이때는 앞머리..라는 게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1월에는 엄마랑 데이트도 많이 했구나아. 새롭게 시작한 테니스라는 운동은 2020년 나의 활력소가 되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