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안녕하세요. 2020년의 마지막 일기라니.. 특별할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버린 서른이에요. 이상하게 20대들이 나를 보며 30대라고 해서 20대와 다를게 없다고 다들 이야기하는데. 흐으으음. 정작 본인도 30대의 특별함을 못 느끼고요?! 서른의 마지막 일기예요. 올해도 저한테 관심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결혼하고 육아일기까지 쓸 때까지 함께 해 주세요. 연말을 맞이하여 머리 색깔을 바꿔 보았어요. 매번 톤다운만 하다가~ 그냥 블랙으로 컬러체인지. 올블랙이에요. 올해의 업적 중 하나. 1급으로 승급. 꺅~ 드디어 우리 애기가 다 컸어요. 차문 여니까 조수석에서 날 반기고 있는 꽃다발. 누가봐도 보라돌이가 사 준 꽃다발. 이번엔 메시지카드까지^^.. ㅎㅎㅎ... 알겠어요.. 사는 동안 계속 ..
날씨가 추워요. 모두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고 있네요. 집밖은 위험해요.. 모두 건강하게 2020년 마무리하자고요..차 산 지가 언젠데 ^^.. 차 산 줄 몰랐다고 이제서야 선물 보내는 인뚜~ 잘 쓸게 친구야 💙 앞산에서 현짱이랑 유노윤효랑 점심 데이트, 다행이다. 코로나 더 심해지기 전에 만나서. 현짱 졸시 끝난 기념, 그리고 유노윤효 힘내라고 만나서 에너지 충전 🥰 여기는 노이식당. 바질페스토 맛집.. ㅎㅎㅎㅎ 그리고 커피플라자, 다들 내 입맛은 건강한 입맛이라고. 나는 초코초코 🍮🍫보다 구수한 게 좋더라 🥜🌰목걸이 닦다가 갑자기 목걸이 줄이 끊어졌고요..? 수리비 47000원 실화냐.. ㅎㅎ..... 이틀 연속 현짱 만난 날, 왜 조조칼국수 사진이 없지? 조조칼국수 먹고 라겟..
일기 밖에 안 쓰는 개인 블로그에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 수가 100이 넘어가는 나날들이 계속 되면.. 아 내가 일기를 게을리하고 있구나라는 걸 실감하며 죄책감을 느낍니다. 죄책감에 시달려 일기 쓰러 왔습니다..ㅎ 이제 2020년도 한 달이 채 안 남았네요. 더 부지런하게 살게요!!!!!!!!!!! 테니스장에 핑크 공주가 있다면..? 나의 핑크와 지용이의 핑크 합세!!!!! 게다가 갑자기 사장님이 공바구니도 핑크색으로 바꾸셨다 ㅎ.. 왜 우리 따라하세요...? 아.. 진정 방학을 즐기지 못하는 자들이여..ㅎ 방학에 워크숍 웬말이냐.. 근데 전자현수막 너무 얼탱이 없었음ㅎ.. 올해 예산도 많이 남았을텐데 다들 어디에 퍼 부으시는지...? 달다구리 오브너 케이크가 땡기는 날엔 살포시 보라돌이 카톡에 혼잣말인척..
11월도 절반이 지나간 오늘. 그동안의 일상들을 정리하러 왔어요. 바빠서 뭘 많이 못 할 줄 알았는데. 그럴까 봐 더 체력 쓸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시간을 보낸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이 115장이나 되네요. 더 부지런하게 인생을 즐길게요. 11월 초까지만 해도. 반팔 니트가 가능했는데요. 이젠 패딩 꺼내 입어야 할 만큼 춥네요. 봄학기에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100강 찍었던 거 생각나요?^^ 그때 수업을 들었던 중국 학생이 이번 학기에 드디어 한국으로 입국했어요. 나를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고 직접 찾아와 팔찌 선물도 주고 갔어요. 달빛을 담은 팔찌라던데.. 나 달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고...? 힝 231호에 푸들이 등장했어요. 너무 귀여워서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자나. 서제니 🤎 오랜만에 태국 ..
정말이지 가을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계절이다, 예전에는 활짝핀 벚꽃이 보고 싶어서 봄이 사무치게 그리웠다면 요즘 단풍이 주는 아름다움이 가을을 봄보다 더 사무치게 그리워지게 만들 것 같다. 집 대문을 열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출근길 풍경, 캠퍼스 풍경을 보고 있자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이 이토록 아름다우니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닉네임을 산토끼에서 예예로 바꿀려고 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예예가 안된다고 하여.. 예쁜 예빈으로 했는데.... 스벅 닉네임 추천 좀 요... 월요일 출근은 정말이지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특히 나 혼자 3, 4교시 수업이라서 제니랑 알리스가 모두 퇴근한 후에 혼자 남은 예예는 너무너무 쓸쓸행... 살까 말까 계속 망설였던 요넥스 이존이었는..
벌써 서른이 끝나고 있다. 사실 실감은 잘 안 나지만 서른이나 20대나 별반 다를 게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그런가..? 뭔가 더 열심히 살아야할 것 같은데, 현실은 스트레스 투성이. 청춘을 돌~려~다오~ 추석 연휴는 가족끼리 조용하게 시작. 우리집은 큰집을 잘 안 가기도 하고 엄마가 원래부터 제사 음식을 돕고 그러지 않아서 제사를 지내는 집에 가면 너무 어색할 것 같다. 엄마아빠와 점심 먹고 둘이 엄마 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나도 앉아서 수다 좀 떨다가 다들 등산간다고 해서 나는 집으로 귀가하기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호랑나비. 주택이 주는 즐거움이 아파트의 편리함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이 동네 너무 예쁜 것 같다. 나랑 돈 모아서 팔공산에 전원 주택 살 사람...? ..
이별에 슬플 때 많이 읽던 시인데요, 요즘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네요. 모두 '이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마음으로 잘 이겨내길 바라며 같이 낭독해 보아요. 사랑 김용택 詩,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 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 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 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 어디선가 또 새 풀이 ..
9월 일상이에요. 한달치 일기를 쓰려니 사진과 내용이 너무 많네요.. 월 2회로 나눌까 고민되는데.. 이번에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어 시간이 여유로울지 모르겠습니다아... 이예빈 화이팅.. 힘내요.. 9월 초는 코로나가 다시 심해져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회의도 zoom으로 했지요.. 이때 너무 좋았는데 서재로 출근.. 쏘굿.. 그래서 수업 끝나면 바로 자유시간!!!!!!!!!! 엄마랑 같이 성주 데이트를 갔던 날이군요. 성밖숲에 왔는데 작년만큼 맥문동이 많지 않아요. 왜죠....? 날씨탓인가? 그리고 근처에 무슨 한옥마을도 왔는데.. 다알리아가 예쁘게 피었고 한복체험도 할 수 있고 귀여운 냥냥이가 반겨주던 곳이었어요. 그리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하목정에 가서 백일홍도 구경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