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나의 오랜 구독자들에게! 깜짝 놀랄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이 블로그에 제 일상을 기록한 지 10년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내가 살아왔던 20대의 모든 순간들이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통 내 얘기로 가득찬 내 블로그. 어느덧 30대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 이런저런 고민들과 삶에 치여 살아가던 요즘.... 제가 아주 큰 결심을 했습니다. 그건 바로 '결혼'이지요. '내가 과연 한 가정을 이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자신이 없었던 결혼인데... 점점 내 삶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큰 결심을 하고 양가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 좋은 날을 받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준비의 모든..
2023년은.. 나에게 어쩌면 '이예빈'으로서 살 수 있는 마지막 해일 수도 있으니 후회없이 즐기도록 노력해야겠다. 1월 1일 에피소드. 1월 1일부터 테니스 대회가 있다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경산까지 갔는데~ 웬 걸~~~~~~ 텅텅 빈 테니스장을 보고.. "오늘 대회 있는 거 맞나..? 니...?" 했는데 다시 보니 1월 8일이었음 ^^ 진짜 즉..ㄱ.ㅡ...슾..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인도 어이가 없는지 계속 폭소하면서 휴대폰 계속 검색하고 대회 주최자한테 전화까지 함 ㅋㅋㅋㅋㅋ진짜 새해부터 이렇게 웃음 폭탄을 안겨 주다니.. 엑스코 천안문 고추짜장, 잡채밥 아직도 안 먹은 사람 있나? 내 블로그 보는 사람 중에 여기 안 가 볼거면 다신 내 블로그 들어오지 마.. 진짜... 토끼의 해..
아주 늦었지만.. 지금은 2023년이지만... 그래도 학교는 아직 2022학년도라구요!!!! 그리고 아직 겨울이쟈나!!! 당당하게 돌아와따구요!!!!!!! 당신 멋져 (ง •̀_•́)ง ~~~ 나는 멋져~~~ 10과 찌야의 행복한 생일파티 🐸 신유찬 개구리 오또칼거야~ 넘 귀엽자노~~~ 인앤인 끝나고 보라돌이 대회 응원가기 ^^; 대회 간식값만 한 달에 얼마를 쓰는 거야.. 나 같은 여친 없다~~ 잘해라 💜 대리운전해 주고 그런 여친 없다~~ 나한테 잘해라 💜 찌야 생일파티 😊 논알콜 샴페인이었나..? 티랑 탄산수랑 섞은 음료랬나..? 그런데 우리 스타일 아닌 걸루.. ㅎㅎ 귀여운 스타터들 🍦트러플 스프는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진짜 JMT 이 스프랑 스테이크 조ㅑㄴ 맛탱 ㅠ_ㅠ💜 고기 최고 하나뿐인 ..
얼마나 안 들어왔으면 티스토리 자동 로그인이 사라져있네요..? 심지어 크롬 주소창에 내 블로그 주소가 안 뜰만큼 잠잠했군요.. 반성하겠습니다. 겨울학기는 그래도 좀 여유가 있을 듯해요. 열심히 포스팅 해 볼게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저는 박초롱임돠! 8쨜 말티즈! 멍멍! 집이 제일 조아 산책 시로 유코트로 레슨 옮긴 후 레슨의 80%가 욕이고 욕 먹는 만큼 공이 쎄짐..^^ 그리고 새로운 뉴발란스 테니스화와 요넥스 이존의 조합 좋은 어른 되기 참 힘들죠???????????????????? 나 일인분 잘 살기도 바쁜 세상이다 정말 노미들 회식 .. 여기 텃세 심해요 누가 잡코리아 사람인에 올려 주세요.. 근데 보너스 많음 대리비로 9만원 받음 ^^ㅎ WTA 보러 오랜만에 서울 상경.. 서울은 너무 좋..
갑자기 운전하는데 승차감이 느낌이 이상해서 공기압 체크를 해 보니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잠깐 정차해서 휠을 살펴보는데 불길한 느낌은 언제나 틀리지 않지.. 뭔가 낯익은 나사못의 형태가 타이어에 박혀 있었다. 그래서 타이어뱅크 가서 불빵꾸(?)인가 아무튼 무료로 해 주셨다! 한 타이어에 불빵꾸가 2개 이상 있으면 위험하니까 그때는 타이어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차알못들!!! 꼭 기억하세요. 5월의 소주.. 내 친구 현아는 마지막 외출을 다짐하고 소주를 왔는데 정말 그 다음 날 으뜸이를 출산했다. 내 친구 역시 스고이~ 대단해 (ㅋㅋ) 지금은 백일이 지난 유찬이.. 내 일기가 많이 밀렸구나.. 성공한 울 언니 사무실.. 감격쓰.. 노미들 네이밍 아이디어 나요.. 잊지 마요.. 돈 포겟 미.. 아..
5월은 나에게 큰 변화가 있었던 한 달이다. 사직서를 두 번이나 내고, 오랫동안 몸 담았던 곳을 떠나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마음 먹었고. 또 그렇게 되었고. 내 삶에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준비하면서 많은 감정 변화가 있었고. 내 곁은 묵묵히 지켜주며 힘든 순간, 또 기쁜 순간을 함께 해 준 우리 보라돌이에게 무한 고마움을 느낀 한 달. 💜 청바지는 몰래 입고 출근해야 해요~ 이젠 오후반 수업도 끝~~~~~ 봄학기 학생들도 이젠 안녕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하는 테니스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아직 정규 코트는 없는 테린이 클럽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과 피같은 돈,, 드립니다,, 테니스 끝나고 너무 더워서 집에 가는 길에 엄마한테 콩국수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근데 ..
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 갑자기 미뤄뒀던 일기가 생각이 나지요.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 미뤄둔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한동안 너무 바빴어요.. (쉴틈없이 일하고 놀았어요) 3월의 시작은 대구 미술관으로. 이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나 싶었던 날. 날씨가 맑아서 드라이브도 갈 겸 미술관에 갔다. 마침 재미있는 전시도 있었고. ENFP를 휘갈긴 것 같은 작품도 만났다. 컬러풀. 인상 깊었던 작품들. 수선화와 토끼, 초록생 공 마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놓은 듯 했던 작품. 오, 여기도 엄청 신기한 전시실이었다. 미술관에 오면 기분 전환이 많이 된다. 그냥 콧구뇽에 바람 슝슝 들어가는 느낌. 조용해서 더 좋아. 뚜벅뚜벅 출근길엔 여유롭게 스타벅스도 마실 수 있다. 드라이브 쓰루는 불가... 맥커피가 ..
2월의 일상은 다름아닌 '공백'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나날들이었다. 10일 이후부터는 방학이었고 갑자기 대구 지역에 일일확진자가 6천 명, 7천 명이라는 숫자가 매일 아침 코로나 소식을 알려주는 탓에 집에서 놀고 먹고 살 찌고. 공백 시간동안 뭘 하며 지냈는지 기록하는 일기. 아, 그리고 내 생활에서 몇 몇 큰 변화도 생겼다. 2022년 초부터 삶의 질이 높아진 서른 두 살이다. 시작이 좋아. 이번 설에는 가족끼리 산소 갔다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제주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가 생각나게 하는 장소도 있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이 생각나는 모자이크 타올도 있었다. 나는 대구에서 지난 세월이 많아 항상 바다를 보면 신기한데 부산 사람들은 그냥 그저 평범한 일상 속 풍경이겠지요. 바다가 보이는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