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호치민 시절 가장 돈독했던 친구가 이번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같이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지난번 홍콩에 이어 둘이서 가는 두 번째 여행이다. 둘 다 걷는 걸 좋아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JH랑은 여행 코드도 잘 맞는 편. 그래서 지난번 홍콩디즈니랜드도 같이 가고 너무너무 즐거웠는데 이번 제주 여행도 둘 다 설렘 가득 안고 떠났지요. 사실 비행기 타는 게 제일 무서웠는데, KF94 꼭 끼고 탑승. 게다가 제주도 항공권 갑자기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잖아요.. 하핫.. 그래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결제했다. 원래는 앞 쪽에 앉는 걸 선호하는데, 옆자리에 누가 앉는게 싫어서 이날은 체크인할 때 제일 뒷좌석으로 좌석 지정을 했더니 내가 앉은 라인 모두 텅텅 비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행이다아... 대구를 떠나..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 호텔 뮤즈 방콕 랑 수언 엠갤러리 컬렉션의 조식은 바로 호텔 19층에 위치한 BABETTE'S THE STEAKHOUSE에서 먹을 수 있다. 스테이크로 꽤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아침에는 호텔의 조식 장소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조식 뷰도 어제 루프탑 바에서 본 뷰랑 비슷해서 방콕의 도시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 조식 종류도 꽤 다양하고 모두 맛이 좋았다. 특히나 딤섬이랑 샐러드랑 처음 보는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이랑 계속 가져와서 먹었다. 해외에서 묵었던 호텔 조식 중에 제일 훌륭했다. 과일 종류도 다양했는데, 얼마나 다양했냐면 무려 망고스틴이 바구니 안에 가득 담겨 있었다. 그 외에 용과, 리치, 람부탄, 파인애플, 구아바 등등 다른 과일들도 있었다. 음료 종류도 ..
아침에 제일 먼저 눈을 뜬 건 나, 일어나자마자 지현이 침대로 돌진해서 지현이에게 "Good morning, Go! Go! Go! morning swim!" 괴롭히며 깨우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지현이 괴롭히는 거 제일 재밌엉 방콕 후아 창 헤리티지 조식은 호텔 1층 수영장 풀을 따라 지나다보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다.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수영장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아침 조식. 하지만 우린 더워서 레스토랑 안에서 먹었다. 종류는 많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한 정도. 계란 요리는 주문을 하면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저질 체력인 나는 링티를 챙겨와 아침에 한 병 마셨다. 후아 창 코끼리 캐릭터 귀엽다. 전날밤 이거 조금 이상하게 생긴 것 같다고 친구들과 19금 토크도 했었는데. 우리끼리..
오랜 벗들과 다녀 온 태국 방콕 여행기, 그 첫번째 이야기. 소정이를 만난 건 14살 중학교 입학을 하고 같은 반에서 처음 만났다. 중학교 내내 같이 등하교를 하며 친해졌고, 지현이는 다른 반이라 조금 늦게 친해진 것 같다. 지현이의 첫인상은 항상 은비와 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였다. 중학교 시절 이래저래 사고도 많았고 즐거운 일도 많았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함께 사춘기를 보낸 친구들과 16년동안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큰 복이 아닐까 싶다. 대구 출발팀, 둘이서 무사히 방콕 도착! 이젠 비행기 안에서 자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 예전엔 어떻게 10시간씩 비행기 타고 그랬나 몰라.. 역시 여행과 모험은 젊을 때, 다 때가 있나 보다. 공항에서 먼저 도착한 소정이를 만나고, 유심도 사고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