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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함께,

2020 두 번째 JEJU with. JH

젊은날의 B, 2020. 9. 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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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절 가장 돈독했던 친구가 이번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같이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지난번 홍콩에 이어 둘이서 가는 두 번째 여행이다. 둘 다 걷는 걸 좋아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JH랑은 여행 코드도 잘 맞는 편. 그래서 지난번 홍콩디즈니랜드도 같이 가고 너무너무 즐거웠는데 이번 제주 여행도 둘 다 설렘 가득 안고 떠났지요.

사실 비행기 타는 게 제일 무서웠는데, KF94 꼭 끼고 탑승. 게다가 제주도 항공권 갑자기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잖아요.. 하핫.. 그래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결제했다. 

원래는 앞 쪽에 앉는 걸 선호하는데, 옆자리에 누가 앉는게 싫어서 이날은 체크인할 때 제일 뒷좌석으로 좌석 지정을 했더니 내가 앉은 라인 모두 텅텅 비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행이다아...

대구를 떠나... 

제주도로 가는 하늘이 너무 예뻤다. 내가 본 비행기 창밖 풍경 중에 최고였다. 노을 지는 하늘 색깔도 너무 예뻤고, 떠있는 달도 너무 예뻤다. 뭉게뭉게 구름도. 시작이 너무 좋았던 제주도 여행. 

짧은 시간인데, 어느새 해가 지고. 저녁쯤 제주도에 도착했다. JH가 한 시간이나 먼저 도착해서 착륙하자마자 헐레벌떡 뛰어서 나왔다. 렌터카 찾아서 바로 동문시장야시장으로 갔다. 

계란말이 같은 전복 김밥을 사고, 전복 버터구이랑 오겹살 튀김이랑 멘보샤를 사서 다시 호텔로 들어갔다. 

맥주 사 들고 호텔로 들어와서 씻고 야시장에서 산 음식들을 먹으면서 그동안의 근황들을 얘기했다. 자연스럽게 나온 그 사람의 소식에도 이젠 무덤덤한 걸 보면 정말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몇 년 동안 잊고 살았는데. 그땐 왜 그렇게 감정낭비를 하면서 살았는지(ㅋㅋㅋㅋ)

다음 날 호텔 앞에 있던 예쁜 꽃들, 

고기 국수 하나, 비빔 국수 하나 시켜서 같이 나눠 먹고. 한라산으로 출발!

한라산 가기 전에 김만복 김밥 사서 갔는데. 안 사 갔으면 진짜 후회할 뻔.. 다음에 또 한라산 가면 김만복 김밥이랑 보온병에 뜨거운 물 담고 컵라면도 가져 가야 석사 학위를 당당하게 인정 받을 수 있다. 배운 사람....

사라오름을 추천 받아서 검색해 보다가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재희에게 제안했더니 의외로 등산을 쉽게 허락해줬다! 역시 내 여행메이트로 최고야.. 그치만 재희의 체력이 도와주진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웃으며 잘 따라와 준 재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게 🤍 비가 올까 봐 일정을 바꿨는데, 정말 신의 한수였다. 맑은 하늘과 함께 한라산을 오르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감탄을 연발했다. 

마치 트롤 같았던 바위들과 이끼들.. 디즈니랜드 가고 싶었는데.... 

사라오름 오르면서 만난 풍경들. 생각해보니 쉬지도 않고 2시간 계속 올랐던 것 같은데. 재희 너무 고생했어... 다음에 꼭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 길러서 우리 한라산 꼭 다시 가기로 한 거 잊지 마.. 빠르면 올해 겨울이야....(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사라오름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2시간 만에 만난 사라오름 표지판......(ㅋㅋㅋㅋㅋ) 누가 한 시간이면 올라간다고 했어요....? 이 표지판부터 사라오름까지 20분이 걸렸는데 ^^...

비가 좀 내린 후에 갔어야했는데. 태풍이 지나고 요즘 사라오름을 보니 물이 많이 차서 산책로가 더 예쁘던데. 우리 때는 거의 가뭄 수준.....(ㅋㅋ) 여기는 다음에 꼭 한번 더 가고 싶은 곳. 

나름 여기까지 쉬지 않고 올라 온다고 둘 다 체력 절반 줄어들었다.. 땀범벅 그래도 너무 좋았다!!!! 

땀 흘리고 먹는 김만복 김밥은 여태 내가 제주와서 먹었던 김만복 중에 제일 맛있었다... 맛 없을 수가 없지

의미있는 첫 일정이었다. 힘든 기억들이 나중엔 제일 오래 기억에 남는 법. 생각과 다른 모습의 사라오름이었지만. 한라산 오르는 길이 너무 예뻐서 기대 이상이었던. 

하산하는 길엔 둘 다 말이 없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하산이 젤 힘든 것 같다. 너무 끝이 없어.. 내려오는 길이...

 

하산까지 4시간 30분이 걸렸고.. 두 번째 일정이었던 돈내코계곡에 갔다. 와.. 물 맑은 거 진짜 실화...?

나무 사이로 내리는 햇빛이 너무 그림 같았다. 아니 CG같았다고 할까. 카메라에 실물처럼 안 담겨서 너무 속상했는데. 그래도 그때의 느낌을 되살리기엔 충분한 것 같네. 

여기 왜 최고의 트래킹이라고 하는 지 알겠다. ^^ 아 원앙폭포 가는 길 진짜 한라산보다 더 힘들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와서 얘기하는데 여기 찾아가는 길 너무 헬게이트야..  여기는 진짜 보통 계곡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안돼요.. 진짜 트래킹 험난한 곳임...  경사 미쳤음

힘들게 올라와서 다시 차타고 호텔 들어가는 길. 그저 빨리 들어가서 씻고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던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터 궁금했던 더본호텔인데. 항상 객실이 없어서 예약을 못 했었는데. 이번엔 재희가 하나 남은 객실을 운좋게 예약해서 묵을 수 있게 되었다. 연돈은 여전히 텐트치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10만원 초반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가성비 갑 호텔임을 인정합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 한 번쯤은 먹어줘야쥬.. 

너없이 어떻게 호치민에서 버텼을까.. 나의 흑역사들도 모두 이해해 준 너.. (ㅋㅋㅋㅋㅋㅋㅋ) 소듕해 재흐ㅣ야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바에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재희가 다른 커플 사진을 왜 이렇게 예쁘게 찍어줬냐고........... 그러게... 달빛이 너무 아름다운 밤이었다. 

 

근데 여기 이름이 뭐였더라..? 분위기는 거의 호치민 루프탑 바였는데. 옛날 얘기하다가 제일 그리운 것들을 얘기했는데 재희는 마사지였고 나는 루프탑바였다. 나 전직 루프탑바 쳐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달빛이 사라진 제주의 밤이었다. 

다음날 피곤에 찌들어 결국 조식을 못 먹었고. 우리는 투숙객 웰컴 혜택으로 빽다방이랑 본베이커리에 가서 아침을 시작. 

운전하는데 갑자기 옷이 찢어졌고요,,,,,,?ㅎ......? ?-? 진짜 노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 와서 다시 옷 갈아입고..ㅎㅎ 놀기 시작했어요. 이때까지는 날씨 아쥬 그뤠잇.. 이때까진 몰랐지 태풍 바비의 무서움을

여기 딱 날 위한 포토존..? latte is horse..

약간 리틀 베케 느낌도 있었던 곳,,? 재희가 수국 보고 싶다고 해서 찾은 카펜데. 예쁘긴 예뻤다. ㅎㅎ 주차장도 넓어서 100점 드릴게요 ^^..

저기~ 뒤에 보이는 산이 산방산이었나..? 암튼 엄청 예뻤는데, 다음에 산방산이 보이는 뷰의 호텔로 묵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이고요..ㅎㅎ 근데 저는 아기 안 낳을래요. 노감당.. 감당할 자신 없어요. 혼자 편하게 살래요. 

그리고 재희 친구가 추천해준 무슨 해안도로에 왔는데, 풍차도 있고. ㅎㅎ 진짜 예뻤다!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잖아. 근데 여기서 진짜 목욕해도 되는 걸까..?

 

하늘이 너무 맑아서. 이때까진 날씨운 대박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ㅎㅎ

옆에 있는 중문해수욕장 갔는데......... 와 진짜 바닷물 맑은 거 실화입니꺼..여러분...

수영복 안 들고 온 거 너무너무 후회했자나.. 다음엔 여름엔 여기 무조건이야 진짜 스노쿨링도 해야해 여기 찐이야..

 

바닷가에 오면 꼭 필수라는 모래사장에 글씨도 남기고요.. 

수영복은 없지만 그래도 발에 물 담그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줘야죠.. 진짜 바닷물 너무 맑아 미쳐떠 ㅠ_ㅠ.. 근데 생각해보니까.. 트렁크에 캐리어 있었는데 왜 입을 생각 안 했지...? 못 씻으니까...?

 

근데 여긴 비키니보다 래쉬가드에 스노쿨링 각이야.. 담에 나랑 같이 갈 꽁주 구합니더

 

내가 이 사진 찍고 어디서 많이 봤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전남친 프로필 사진이랑 똑같은 구도더라고요...? 무튼 그도 나처럼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요.. ^^*

그리고 새댁이 추천으로 온 카페, 우호적 무관심. 여기 모기 맛집이에요... 모기 짱 많움,..

 

현대적인 제주 느낌, 아 근데 모기 장난 아니라서 야외에 있다가 다시 실내로 옮겨떠여..

브라우니 먹으니까 또 디저트에 환장하는 한 남자가 생각났고요.. 요즘 그는 호떡에 빠져서 여름에 호떡 찾으러 다닌다고 식겁하는 중입니다..........

 

카페 옆에 미술관이 있어서 미술관도 관람하고.

미술관 관람 좋아하는 나한테 맞춰서 재희가 군말없이 따라와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당.. 히히.. 이때 딱 관람 끝나고 주차장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폭풍우가 쏟아지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풍이 시작되는 찰나에 비행기가 결항됨.. 사실 비행기 티켓을 바꿀까 고민하다가 그냥 결항되면 하루 더 놀다가자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렌트카도 하루 더 연장하고! 메종글래드로 출바아아알 

 

다음에 누군가가 제주도에 간다면 꼭 이마트 신제주점에 가서 귤향과즐 (재발견에서 나온 거) 사다 주세요. 진짜 제발....... 이거 존맛탱구리..... 제주도 특산품 다 필요없어. 이거 존맛탱구리!!!!!!!!!!!!!!!!!!!!!!!!!!!! 다음에 가면 이거 10봉지 사올거임 이번에 6봉지 사왔는데 순삭...

그렇게 귤향과즐을 사서 다시 호텔로 들어왔다. 우리가 메종글래드에 온 이유는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려고 온 건데 ^^..

 

제주도에 오면 꼭 고사리...해장국? 이거 뭐였지? ㅋㅋ 고사리 육개장? 아무튼 이걸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처음 먹어봤는데 고사리를 갈아서 약간 추어탕처럼? 만든 거였다. 나는 고사리 씹는 맛을 좋아하는데 다 갈아져서 나와서 좀 별로였다. 빈대떡은 존맛탱........... 운전만 아니였음 막걸리 두 병각

저녁 맛있게 먹고 들어와서 이제 밤수영 해야지~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이때까진 몰랐다. 우리에게 닥칠 시련을 ㅋㅋㅋㅋㅋㅋ 분명 체크인하고 저녁 먹으러 나갈 때까지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마치 우리 홍콩 갔을 때 빅토리아 피크 올라가서 야경보려고 전망대 티켓 끊는데 그 직원이 "Today is foggy, Is it okay?"했을 때와 똑같은 상황, ^^.... 그땐 티켓 끊어서 올라가기라도 했지 구름 속에서 산신령 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암튼 재희랑 여행하면서 웃긴 에피소드가 많네 ^^ 히히 

 

그렇게 다시 룸으로 들어와서 수영복 개시도 못 하고 .......... 쓸쓸히 있는데 어깨는 왜 탄거야...? 내 어깨 왜 빨갛게 탄 줄 아는 사람...?

그리고 태풍 바비와 함께 맞이한 아침,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심각한데? 라고 생각했던 우리. 비바람 미쳤어.. 운전할 수 없을 만큼 비가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트 연장한 거 조금 후회함 ^^ 

 

이틀 동안 5성급 호텔에서 잤으니.. 예상치 못한 숙박은 조금 저렴한 곳으로 잡았다.. 그래서 체크아웃 준비듕..

체크아웃하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호텔 카페에서 피신중.. 태풍 구경중.. 

커피 한 잔에 만.. 얼마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보고 기가 막혔는디 

카페에 있는 게 지겨워서 호텔 안에 백미당이 있어서 백미당에 와서 아이쮸크림도 먹어따.... 

 

비가 좀 멎어서 다른 호텔 체크인도 하고, 다시 나와서 카페 공백에 갔다. 와.. 근데 ㅋㅋㅋ 도로에 신호등이 부셔져 있고........ 암튼 갑자기 폭우 쏟아져서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상황도 겪고 ㅋㅋㅋㅋㅋㅋ 운전 많이 늘었다 ^^ 제주도에서 ^^

더 슬픈 건 그렇게 힘들게 40분간 운전해서 카페 공백에 왔는데 태풍 때문에 .............. 일찍 문을 닫는다고 했다.. 분명.. 우리가... 문 열려있는 거 보고 출발했는디.. 우리가 도착하니까........ 문 닫는대... ㅎ.... 그대신 아메리카노 공짜로 주셨다.. 

카페 공백은 나와 인연이 아닌가보오......

새우쳐도리는... 마지막날 새우김밥을 사러 갔읍니다.. 존맛탱구리였습ㄴㅣ다.. 저는 김밥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만 파는 한정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스타벅스도 왔고용 히히 현무암 러스크는 ^^ 우리집 냉장고에서 유통기한 지난 채로 있는 중이라는 걸 방금 깨달음 ^^;;;;;;;;;;;;;;; 당근 케이크 죨라 맛없어... 여러분 이거 다 먹지 마세요..

태풍 바비가 지나가고, 비는 멈췄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진짜 날아갈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기념이라며 재희와 마지막 제주의 밤을 기록했다. 

다음 날 아침, 공항으로 가기 전에 아침으로 제주스러운 걸 먹자고 나섰는데. 호텔 옆 고기 국수집에 문을 닫아서 올래 국수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친구가 올래국수 가서 먹으라고 했는데 굳이 기다리면서까지 먹기 싫다고 했는데 결국은 올래국수^^.. 아침 안 먹는 재희 나 때문에 아침 꼬박꼬박 챙겨먹는다고 수고 많았다 ^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은 호텔 로비에서 마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호텔 최악이었다.. 다신 안 와............

태풍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1일이 된 제주여행이었지만 이런 일도 있어야 더 기억에 남고 재밌는 거 아니겠어요...? 아무튼 오랜만에 옛친구와 여행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한테 맞춰 준 재희에게 너무 고마운 여행이었어요. 

홍콩에서 캐리어 잃어버린 이후로 꼭 캐리어에 뭘 달아두는 습관이 생김.. 눈알 달아놨음 이번엔...ㅋ 훔쳐가지마라.. This is my 캐리어 

집에 오니 울 아부지가 또 딸을 위해서 냉장고를 한가득 채워놓으셨다. 아빠, 나 와인 냉장고 갖고 싶어........................... 아빠 보고 있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주 여행은 여기서 끝. 후.. 요즘 사실 새로운 연애한다고 블로그에 집중할 시간이 없어요. 여러분 미안해요.... 저 다담주에 마라톤 대회 나가는 거 아시져.......? 연하남 사귈 땐 꼭.... 체력 300% 늘린 다음 사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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