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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들,

2022년 | 5월 나는 '이대로'가 좋을까?

젊은날의 B, 2022. 6. 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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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나에게 큰 변화가 있었던 한 달이다. 사직서를 두 번이나 내고, 오랫동안 몸 담았던 곳을 떠나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마음 먹었고. 또 그렇게 되었고. 내 삶에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준비하면서 많은 감정 변화가 있었고. 내 곁은 묵묵히 지켜주며 힘든 순간, 또 기쁜 순간을 함께 해 준 우리 보라돌이에게 무한 고마움을 느낀 한 달. 💜

청바지는 몰래 입고 출근해야 해요~ 이젠 오후반 수업도 끝~~~~~ 봄학기 학생들도 이젠 안녕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하는 테니스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아직 정규 코트는 없는 테린이 클럽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과 피같은 돈,, 드립니다,,

테니스 끝나고 너무 더워서 집에 가는 길에 엄마한테 콩국수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근데 콩국수에 왜 위스키 온더락 얼음을 넣어 주셨는지 의문..이네.... 심지어 양도 대왕 콩국수였다.. 먹고 배불러 죽을 뻔 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라돌이랑 스크린엑스로 영화보고 최고심x인생네컷 콜라보!!!!!!! 찍으러 갔다. 우히히~~~ 최고심 귀여워~~~몰랐는데 갑자기 보라돌이가 "어?>!!!" 하더니 보라돌이 머리띠 끼고 나타났다. 나는 귀여우니까 뽀~

또니집 가기 전에 또니집 근처에서 네일 받고~ 오랜만에 보라색 탈출. 봄/여름이니까 노랑노랑한 걸로. 보라돌이가 이거 보더니.. 참깨드레싱 같다고..했다...

또니가 만들어 준 맛있는 브레드..와.. 소이룸 폐업 기념 플리마켓에서 건진 여름 가디건 세트! 만원 주고 샀던가..? 득템했지요. 제법 살이 붙은 게 티가 난다.

휘영청 달이 예뻤던 날이들었나보다. 사진을 이렇게나 찍어댔던 걸 보면.

헤어지기 아쉬워 갑자기 급 '오르다' 카페를 가서 갑자기 미래 이야기. 이때부터인 것 같다. 갑자기 '이대로' 살아서는 내 인생에 발전이 없겠다고 생각이 들고 실천해야겠다는 결심이 든 게. 그래서 보라돌이의 많은 응원을 받고 '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지요.

갑자기 날씨가 너~무 더웠던 5월의 어느 날. 김광석 거리에서 밀면을 먹고 장미도 구경하고. 5월은 장미의 계절이야. 붉고 아름다워.

퇴근길마다 마주쳤던 옥자 💙 그리울 거야. 언젠가는 정말 이런 일상들이 생각나고 또 많이 그립기도 하겠지.

결심을 하니 또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게 맞는건가? 또 계획과는 반대로 오전반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생각했던 계획이 잘 풀리지 않아 속상해 하니 보라돌이가 대도양도장에 데려가 줬다.. 이때부터 엄청 고생했다.. 보라돌이.. 내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들을 다 받아줘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또 나의 힐링이었던 박초롱이.. 💜 사랑해 박초롱이 ㅠㅠ

오랜만에 휴일을 맞이하여 간 가창 오퐁드부아- 이제 푸릇푸릇해져서 드라이브 가기도 좋은 날씨인 것 같다.

건강하고 맛있는 곳, 🥗🍅🥔🥢 특히나 중간에 있는 버섯 리조또랑 감자 뇨끼 내 서타일,,

오퐁드부아 밑에는 이렇게 계곡 물이 졸졸 흐리고 평상을 대여해 주는 공간도 있었다.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또 처음 알았네!

유럽 같았던 가창 룰리커피 앞 풍경. 오리도 둥둥~🦆🦆🦆 오랜만에 이런 자연, 너무 좋았다!

주문하는 데에 1시간, 또 커피랑 빵이 나오는 데에 1시간이 걸렸다. 주말 헬... ^^*

그래도 너무 좋아서 자주 가고 싶었던 곳, 이제 핫플 끝나고 헌플 되면 자주 가야지 💚🤍💙

저녁엔 박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식당에 갔는데 여기도 넘 맛있었다. 된찌에 두부양 무엇.. 진짜 많이 배운 사람들이네.

월요일 아침엔 인앤인! 새로 산 룰루레몬 테니스 스커트는 짱 마음에 든다 ㅠㅠ 안에 밴딩처리랑 너무 좋다. 근데 가격은 마음에 들지 않아.

또 계획대로 안 된 것이 괜히 아쉬운 마음에 보라돌이에게 투덜투덜 거렸을 때. 힐링하자고 이현공원 산책 한 바퀴.. 미안했다 이날도.. 사랑해 🥺💜

저녁엔 칠곡 큰마루팔봉 🐓🐓🐓 초계국수 짱 너무 내 스타일이야아앙

시시때때로 변하는 내 마음을 담은 반전 문어 인형.. ㅎㅎㅎㅎㅎ..

즐거운 Y-Korean class. ㅎㅎ 다음 학기부터는 Y 수업도 좀 줄일 예정..

테니스 끝나고 초롱이랑 산책. 히히 박초롱 내 어깨에 손 올렸을 때 완전 심쿵했다..? 사랑해 ㅠㅠ 그리고 집에 가서 빡승이 저녁도 인스턴트로 해 줬다.. ^^.. 그 사이에 초롱이랑 노즈워크 하면서 같이 노는데 박초롱 너.. 우리 집에 데려가고 싶었다아.. ?

민경 언뉘 브이로그 보고 맛있어 보여서 나도 따라 사서 마셨다- 이거 넘 작아서 순삭..이네...?

문어 가족들 히히 몇 마리는 보라돌이 차에 가고 두 마리는 초롱이에게로~~~~ 초롱이는 검은색 문어를 그렇게 좋아해서 매일 입에 물고 다닌다고 한다,, 상상만 해도 귀여워,, 어머님이 초롱이 검은색 문어 진짜 잘 가지고 논다고 (ㅋㅋㅋㅋ) 신기해 하셨다고 한다..

새로 나온 건 다 도전해 보고 싶은 내 마음, 세상 모든 건 다 경험해 보고 싶은 내 마음.

취향 소나무 이예빈의.. 영원한 프렌치불독 사랑.. 그리고 퍼그 사랑.. 미래의 찌부야 조금만 기다려

가창에 새로 생긴 호랑이장칼국수~ 칼국수 사진은 없고 제육볶음 사진만 찍었네 ^^ 아.. 이날 갑자기 지금 다니던 학교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원래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이직을 안 하려고 했는데 왠지 안 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지금 나에게 온 기회를 잡기로 했다.

큰 결심을 한 나를 위해 보라돌이가 위로 겸 데려가 준 내추럴 와인바, 너무 좋았다.. 분위기와 장작 향기가. 그런데 난 아직 내추럴 와인보단 그냥 와인이 더 좋은 것 같다.

이날은 또 큰 결심과 함께 기분이 좋아졌지만..... 하지만 내 감정기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수님께 어떻게 말씀드리고 정리해서 떠나야할 지..? 이제 또 크나큰 장벽이 있었기에..

테니스에 진심인 사람들.. 클럽 현수막까지 💗💜 게다가 보라색 로고라서 넘 좋아 !!!!

오랜만에 보경이도 만나고 ~ ~ ~ ~ 닭갈비도 먹고! 비스케 갔다가 딥우드 갔다가 보경이랑 있으면 참 편하고 좋다. 얼른 보경이가 잘 돼서 나한테 은혜를 갚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우울한 날들의 연속.. 이땐 교수님이 내 카톡 자꾸 읽씹해서 개짜증났다.. ^^... 보라돌이랑 동촌유원지 가서 바람 쐬고 맥주 마셨던 날... 넘 죠아따 술 마실 때는 걱정 반.. 즐거움 반..

2차로 편의점 갔다가 우울할 때,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갑분 PT 빡승 쌤 등장

나뤼랑 즐거운 월요일 데이튜~~~~~~~~ 이날은 진짜 날씨가 다 했다 ! 그리고 아눅 스프도 넘 맛있었어 ㅠㅠ

2차는 오르다. 둘이 네일 똑같은 거 무엇 ㅋㅋㅋㅋ 나리랑도 인연이 참 깊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에서도 같이 지냈고, 나 호치민에 있을 때 나리가 비행도 와서 만나서 같이 놀구- 취향도 똑같음 ㅋㅋㅋㅋ 나리야.. 우리 늦더라도 제대로 가자..

강밍경언니의 미혼 브이로그를 보고.. 잡채밥이 맛있어 보이길래 보라돌이랑 같이 잡채밥을 먹으러 갔다- 존맛탱 ! !!!! 그리고 프렌치불독 아메리카노는 넘 귀여운데 녹을 때마다 마음이 아파..

반전 문어 귀욤 후기요 ㅎ_ㅎ~ 진짜 박초롱 박승현 간식 전쟁 볼 때마다 넘 웃교 ㅋㅋㅋㅋㅋㅋ

틈새 방학엔 수경이랑 가창 데이트도 했다. 수경이는 뭔가 익순이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비둘기 흉내를 자꾸 내서 집에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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