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9월의 끝자락과 10월의 시작, 가을이 다가오는 때 본문

나의 하루들,

9월의 끝자락과 10월의 시작, 가을이 다가오는 때

젊은날의 B, 2020. 10.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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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서른이 끝나고 있다. 사실 실감은 잘 안 나지만 서른이나 20대나 별반 다를 게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그런가..? 뭔가 더 열심히 살아야할 것 같은데, 현실은 스트레스 투성이. 청춘을 돌~려~다오~

추석 연휴는 가족끼리 조용하게 시작. 우리집은 큰집을 잘 안 가기도 하고 엄마가 원래부터 제사 음식을 돕고 그러지 않아서 제사를 지내는 집에 가면 너무 어색할 것 같다. 엄마아빠와 점심 먹고 둘이 엄마 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나도 앉아서 수다 좀 떨다가 다들 등산간다고 해서 나는 집으로 귀가하기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호랑나비. 주택이 주는 즐거움이 아파트의 편리함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이 동네 너무 예쁜 것 같다. 나랑 돈 모아서 팔공산에 전원 주택 살 사람...? 젊을 때 열심히 벌자!!!!!!!! 노후에  편하게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연상이랑 현풍 나들이~ 어로우 커피에 왔다. 생각보다 현풍 가까운데????????????

날이 좋아서 야외에 앉아서 가을 하늘도 구경하고 노을지는 풍경과 시골 냄새를 맡으며 추석 연휴를 즐겼다. 

둘이서 이렇게 있으니 마치 타이응우옌에서 같이 지내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 우리 더 재밌게 놀 수 있었는데. 더 즐기지 못한 아쉬움.

여니가 찍어 준 나. 그리고 주여니랑 예비니랑~ 다음 날 윤지 언니를 만났는데 "야, 너희 요즘 사이좋은 거 보기 안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 십 년 만에 처음으루 친하게 지내는데 왜 구래~! ! !!! 언제 또 싸울 지 모른다구

다으니네 그린웨이브에 왔다. 다으니가 무화과에 치즈와 트러플 오일을 뿌려서 줬는데 존맛탱구리..  

이날도 나는 어김없이 융디 가방 셔틀을 하고 있어요.. 헤헷... 그리고 저녁에 한정과 급 만남.. 게다가 보라돌이까지 ㅋㅋㅋㅋ 석원이오빠가 거하게 한턱내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아직도 끝나지 않은 추석연휴엔  보라돌이랑 영화를 보러 왔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보다가 그냥 나왔다 ^^ 영화 제목은 바로,.,.,.,., 국제수사 ^^

그리고 연휴의 마지막 날은 머리 하기, 다시 짧아진 앞머리와 그 사이 많이 긴 머리에 웨이브를 다시 넣어 주었지요.

처음 먹어 본 빽다방 아이스크림, 그냥 쏘쏘했고요...

동네에 새로운 이자카야가 생겨서 친구들이랑 가 봤다. 사실 원래 가려고 했던 양꼬치집이 문 닫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16년 친구들과도 다음 주에 여행을 가는데. 이번에도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길. 

2차는 횟집, 나는 회를 못 먹어서 매운탕에 샤브샤브로 ^^.. 해 먹었다 

그리고 뚜띠랑 유니랑 유노랑 마라탕 파티, 그 다음 날도 마라탕을 먹기로 했는데 맛있으니까 두 번 먹기!!!!!!!!!!!!!! 근데 이날 마라탕집에 지갑 두고 와서 다시 찾으러 간 거 있지 ^^

그것도 병원 가서 지갑 없어진 걸 알게 됨 ^^.. 하핫.. 주차타워에 차 뺐다가 기다렸다가 헛수고 작렬...

가을이 오는 소리, 나뭇잎들이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원래 제니랑 알리스랑 같이 마라탕을 먹기로 해서 점심 약속 있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보라돌이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해서 당황.... (ㅋㅋㅋㅋㅋ) 이해해 준 제니랑 알리스도 너무 고맙고요. 만나자마자 회사에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 봄.. 나 보고 싶어서 온 거지?

그래서 기념으로 인생네컷도 찍었다 ^^ 이정도면 거의 한정과 14학번인데...?

점심시간에 나보러 시내에서 계대도 달려오고,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힘들어 하니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말하라고 해 주는 너란 남자는 정말 연하남인 걸 잊게 하는 마성의 매력이 있단 말이야,,,,,,,, 내가~ 사랑에~ 빠졌어요~ 아주~ 그냥~ 푹~ 빠졌어요~

테니스가 없는 수요일은 암묵적 데이트 날, 오랜만에 도리도프가서 파스타고 먹고, 트러플 향 가득한 파스타는 넘나 내 서타일,, 맛있게 먹었으니 후기도 귀엽게 남겨 드려야지. 이젠 알아서 코까지 만들어 주는 보라돌이는 이제 나에게 완벽 적응을 했나 보다. 

예비니가 좋아하는 83타워 뷰, 이날 아눅 갔는데 사람 아직도 많은 거 있지;;;;;;;;; 가오픈 때 가 보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사람 너무 많아서 대명동 카페 갔는데.. 이제 대명 1990 안 갈 듯..ㅎㅎㅎ.. 이날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들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부담감도 좀 덜고. 기분 좋아졌다아.

출근길엔 머리에 구루프 댕댕~ 말고~ 학교로 갑니다아.. (하.. 내일 출근 실화냐....?)

날씨가 미친듯이 좋았던 한글날 전날의 출근, 주차장에서 올라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시 퇴근하고 싶었다..

16반 학생들이랑 커플 후드티도 입고, 내일은 엄청 재밌는 수업을 준비하도록 할게요 여러분...

성취도 평가 끝내고, 나굥이랑 샌드위치 먹고 다시 음대 스튜디오 가는 길,, 정말 일하기 싫게 만드는 날씨다 

언제까지 우려 먹을지 모르는 온라인 강의를 촬영하게 되어서 부담감이 너무 크다. 게다가 베트남어로 수업하라고 하셔서 더더욱 부담이 크다.. 교수님.. 저를 너무 과대평가 하셨어요......... (눈물 눈물............)

 

열심히 일하고, 테니스 끝나고 한글날 파티~~

현아 집에 가니 이렇게 예쁜 꽃이 반겨 주었다. 요즘 현아 플라워 레슨 클라스 장난아닌데...히히

노래방에, 술 냉장고에 미쳤다 미쳐떠,,, ㅎㅎㅎ,,,, 여기 신혼집 맞니...?

안주도 역시 기가 막히게 준비한 우리 현아,,, ❤🧡💛💚💙💜 매번 즐거운 모임 할 수 있게 해 줘서 너무 고마워~

어우,, 언니들 또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기분 안 좋다던 주연이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춤을 췄고, 우린 그렇게 또 광란의 밤을 보냈다. 

영원히 고통 받는 퐁이와 동생들이 어떻게 놀던 신경쓰지 않는 만렙의 09학번 선배님

한정과 다들 너무너무 사랑해,, ❤🧡💛💚💙💜

수시기언니의 최애 현아표 된장과 너무 너무 시원했던 현아의 콩나물 라면 ㅠㅠ.. 해장으로 쏘굿

아침에 일어나니 어마어마한 맥주탑과 뒷배경 시선강탈 퐁이와 퐁이 친구 ㅋㅋㅋㅋ 어마어마하게 놀았다.. 우린 정말 자기자신을 놓고 놀아서 너무 재밌는 거 같아

그리고 보라돌이 만나서 해장! 원래 경주갈까 했는데 둘 다 전날 과하게 놀아서 그냥 대구에서 푹 쉬기로 함,, ㅎㅎ,, 담엔 그런거 없다 ^^ 꼭 경주 가야 해. 

 

최애 장소에서 돗자리 펴고 가을 날씨 만끽하기! 날씨가 조금만 덜 추웠으면 좋겠다. 정말루,, 조금만 더 천천히 추워져주라 (추위에 약한 나,,ㅎㅎ 요즘도 엉뜨 틀고 출근함 ^^)

저녁은 구공탄막창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킨슈로 급 장소 변경. 야키니쿠 먹으러 왔습니다아!!!!!!!!! 트러플 육회 내 스타일이어따.. 헤헿.. 또 먹으러 가자   

 

주말에도 231호 메이트와 데이트 하기. 만났는데 커플 신발....? 텔레파시 통했나요 우리...?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죠 🌾🍂🍁 갈대밭에 오랜만에 오니 작년에 졸업시험 끝나고 여기 처음 왔을 때가 새록새록 생각이 나면서 그때 함께 온 사람도 생각이 났다. (생각하니 또 화나네...ㅎ)

 

둘이서 알콩달콩 코스모스길 산책 데이트도 하고. 가을을 즐기다가~ 알리스가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소주에 데려갔다. 

우리끼리 잘 놀고 있는데 배고픈 보라돌이 씨가 또 찾아왔다..ㅎㅎㅎ 이정도면 그냥 한정과 14학번하지? 몇 년 만에 광장코아도 가고...... 술도 많이 마셔서 이제 자중하기로 ^^...

그리고 한 주의 마지막은 집 옆 카페에서 평온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을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 요즘이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고요. 다가오는 한 주도 제발 성실히 일하는 예빈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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