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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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들,

2021년 | 2월, 잠시 쉼

젊은날의 B, 2021. 2.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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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나에게 있어 휴식 기간이다. 전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멀리 떠나는 여행을 계획했을텐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아직도 상하이에 가지 못 했다. '겨우, 서른'이라는 중국 드라마를 보면서 더욱 더 상하이에 대한 욕구가 심해졌다. 언제쯤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일기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여러분..🤍 

겨울은 딸기의 계절. 딸기가 먹고 싶다는 딸의 말에 매일 한 박스씩 딸기를 사 오는 아빠 덕분에 딸기는 질릴 만큼 먹었다. 히히.. 😊

방학을 앞둔 어느 날엔 지영이와 단둘이서 옹심이칼국수에 감자전.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맛있는 걸 마음껏 먹었다니 그러니 이렇게 살이 쪘겠지..

2월부터 새로운 테니스장으로 옮겼다. 일단 하드 코트라서 너무 마음에 들고! 코치님도 내 눈높이에 맞는 레슨을 해 주셔서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포핸드랑 백핸드 폼은 완전 다 바뀌어서 적응하는데 다시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허허.. 그래도 멀리 보면 이게 맞는 것 같아서 결심했다. 

보라돌이랑 전화하다가 예전 사진들을 찾았는데.. 민머리 예빈 머선 129...? 돌상에 미키 인형 머선 129..? 그래서 아직까지 디즈니..?

누군가랑 3시간 40분동안 통화를 하다니...?

레슨 시간대를 늦은 오후로 해서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편하게 레슨 받기는 한데 같이 연습할 사람이 없어서 좀 슬프네요..?

테니스 가방에 네임텍을 달아줬다. 여기 테니스장 사람들이 다 테니스 가방에 하나씩 달고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내 거에도 달아줬다. 히히. 이 네임텍 정보는 뚜디니가 알려 줘서 가까운 곳에서 맞췄어요. 줄리콕콕 !

한겨울에 반팔티 입고 차에서 내리는 32살,, 머선 129..? 아무리 몸에 열이 많다고 해도,, 아무리 차에 히터를 틀고 다닌다고 해도,, 깜짝 놀랐네에 이젠 더이상 얼죽아가 아니에요.. 추우면 따뜻한 커피를 마실 줄도 아는 30대가 되었다. 

꿈자리가 좋아서 로또를 살 거라고 해서 따라가면서 나도 하나 해 봤는데 역시나 낙첨 ! 로또 1등의 꿈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지영이랑 둘이서 알콩달콩 데이트, 츄리닝 입고 쌩얼에 만나는 두 여자의 데이트........ㅎㅎ

그렇게 나에게 21년 첫 방학인 2월 방학이 시작되었고, 바로 제주도에 갔다. 🥕🏝 

이 감귤 감성은 얼핏 보면 내가 한 것 같지만 옆 자리에 타고 있던 보라돌이의 작품 🍊🧡💚

유채꽃이 만발했던 산방산, 너무 예쁜 곳이었다. 이날은 미세먼지도 없어서 산방산도 깨끗하게 보이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군산오름에 올라 가니 이렇게 한라산도 보였다. 군산오름 약간 힘든 곳이네요..?

나는 물회를 못 먹지만..^^ 뿔소라물회 먹으러 공천포 식당에 갔는데 뿔소라만 안 된다고 해서 모듬 물회였나..? 나는 여기서 노르웨이산 고등어 구이를 먹었는데 역시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이 제일 맛있다는 걸 인증해 주었다.

식당 앞 바닷가에서 산책하다가 미역 같은 거 밟아서 미끄러져떠여.. 뎡말 내 인생 코미디야.. 앞에서 빵 터진 보라돌이 내가 기억한다..

저녁은 동문시장 구경하고 뽈살집.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그냥 기다려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들어갔다. 여기 김치찌개가 미쳤었는데 흐규규..

그리고 멸고국수 ! 제주식 고기국수 아니고 조금 특별한 담백한 맛이었다. 

그리고 사려니숲길에 갔는데 생각했던 비주얼이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너무 넓어서 잘못온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대망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 오픈한 지 한 달 좀 안 된 따끈따끈한 호텔이어서 기대했다. 체크인할 때 꽃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다. 

룸컨디션에 감탄.. 둘 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일정 다 취소하고 호텔에만 있었다. 로비부터 38층까지 하나하나 다 구경했다. 

특히 룸 슬리퍼가 아주 푹식푹신했다. 쿠셔닝 제대로... 훔쳐오고 싶었다. 

룸이 너무 넓고 깔끔하고 좋았다. 또 가고 싶다... 제주 하얏트.......... 

호텔에 있던 핵인싸 돌하르방 *^^*.. 

룸에서 룸서비스 시켜서 저녁도 먹었고, 와인도 마셨는데 너무너무 좋았당.. 진짜 룸서비스 JMT.. 갈치구이랑 우거지해장국 꼭 드세요.. 그리고 앞에 계신 분 위에 있는 돌하르방 따라서 하트 만드는 거 너무 귀여워

조식이 인당 5만원이라니.. 후덜덜한 아침 조식이었다. 생각보단 쏘쏘했고, 그냥 룸서비스 시켜서 룸에서 조식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음에 가면 꼭 다시 여기로 숙소 잡아야지. 히히. 

점심은 바닷가가 보이는 아주 예쁜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다음엔 저기 명당 자리를 예약해서 먹어 봐야지.

육전이었던가..? 아무튼 너무 깔끔하고 맛있는 정식이었다.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제주의 물가는 😯 

그리고 한국스러운 디저트를 먹고, 다시 집으로 슝~ 

도시락 싸들고 언니랑 앞산 등산하러~ 안녕 그동안 블로그에서만 보고 직접 먹는 건 처음이지..?

앞산의 야경은 너무 아름다워 🥰 출발할 때부터 힘들다고 후회하던 언니를 잊지 못 해

오늘따라 더욱 더 여려보이는 그녀의 뒷모습이고요..

언니 꽁주랑 열심히 촬영도 하고요..

대봉동 마스코트 보리도 보고 가고요~

윤옥연 떡볶이.. 먹고 싶다아.. 만두 한입 베어 물고 안에 떡볶이 국물 넣어서 후루룩 하고 싶다

우리의 200일이었다. 많이 달렸다. 이날 둘이서 만취..... ㅎㅎㅎㅎ

대리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 엉뜨만 트는 외동 무엇...?

그리고 설날엔 장미랑 둘이서 데이트~ 던시티 갔다가 커피필라소피.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집 포메라니안. 너무 귀여웠다 🤍

설 연휴엔 대구 미술관 가서 오랜만에 전시 관람도 하고

그리고 저녁엔 주연이랑 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 급 경주로...... 히히 먹고 싶었던 한우 물회랑 육회 비빔밥

그리고 둘이서 황리단길 가서 데이트도 하고 예쁜 사진도 찍고, 히히 😁

그리고 설 연휴 마지막엔 새댁이 집에 가서 에피타이저로 전 먹고 

오빠가 준비해 주신 와인과 우리가 준비한 대게! 서비스로 전복도 받았다. 

대게랑 게딱지에 밥 비벼 먹고 대게 라면도 먹고 마지막 마무리는 전복 버터구이!

마시다 보니 술이 모자란..? 그래서 오빠가 잭다니엘 꺼내 주셨다. (ㅋㅋ) 잭다니엘 파이어는 처음인데 계피맛 나고 맛있었다. 예전에 잭다니엘 허니에 맥주 말아 마시면 참 맛있었는데.. 이젠 그렇게 술도 못 마신다니 너무 뚁땽해

그 다음 날도 새댁이랑 만나기. (ㅎㅎㅎ) 괜스레 가서 브런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또 가야겠다... 

그리고 친구의 잃어버린 꿈 찾아주기 프로젝트. 

그리고 언니랑 둘이서 떠난 여행. 오랜만이다. 해운대 이후로 ㅎㅎ

눈이 와서 걱정이 많았는데(언니만) ㅎㅎ 예빈이는 신이 났고요..? 하루종일 스노우볼메이커 안 산 거 후회했다는..

숙소랑 같이 운영되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줘서 커피 마시면서 봄 신상 촬영도 했는데요.. 눈 내리고 고드름 얼었는데 봄옷 입고 촬영하는우리 언니 리스펙,,,

엄청 잘 입고 있는 노미들 자켓이고용 히히.. 언니가 볼 때마다 나 이거 입고 있다고 (ㅋㅋㅋㅋ) 잘 입히네..

보라돌이의 하루 계획표. 귀엽다... 원피스 사주면 나 괴롭히는 거 가능하다고 했는데 쿨하게 카카오페이 쏴 주셨다.. 히히

그래서 산 원피스 하늘하늘 여리여리 이거 완전 여신 원피슨데 왜... 사람들이 모르지??????! 

눈 오는 풍경 보면서 

우연히 득템한 곰표 맥주.. 너무 맛있어서 둘이서 폭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대구로 와서 가야성! 짬뽕..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다 짬뽕..

그리고 또 열심히 테린이 모드~ 

어느 날은 직장인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심심한 육회비빔밥이 조금 그립기도 하넹~?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핫한 푸푸커피, 크로플이랑 바질크림치즈 맛있었는데... 나 언제 또 먹을 수 있지...? 이날이 마지막 긴 머리였네.

그리고 나 레슨 받는 거 구경 온 윤테린이.. 히히 다음에 같이 쳐요. 테니스 🎾🎾🎾

헤헿.. 그리고 머리를 잘랐지요. 오랜만이지 중단발은??!!!!!!!! 예전엔 단발하면 좀.. 귀여운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뭔가 중후한 맛이 있네..ㅎㅎ;;;;;;

그리고 231호 멤버들과 경주 여행 💖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점심 먹고오 ~

황리단길 구경하다가 만난 알린이들 귀여운데.. 이제 인형은 사지 않을 거라고 결심했기에 

과일 컨셉의 사진, 🍓🍑🍍🥑 내가 실수로 셔터를 두 번 눌러서 지영이랑 경덕이랑 두 컷 나와땨.. ㅁㅣ아내요 여러분..

이날은 내가 감 잃은 유노윤효 전담 마크.. ^^.. 

카페 가서 유노가 만들어 준 이상한 귀걸이로 사진도 한번 찍어 주고 ^^.. 

 

가마솥 족발 & 한우 물회 & 교리 김밥, 경주 맛집 3종 세트

 

전부 다 맛있었는데에..... 남긴 족발 또 생각나네 또 먹고 싶다아

오렌지 써는 방법을 보고 호기심에 따라해 봤는데  

어쩌다 보니 콘테스트가 열려버렸다.. 내 출품작은 꽃이다 ~

사진 찍는 예예와 그걸 찍는.. 더기쓰 또 그걸 찍은 지영이 ㅎㅎㅎㅎ 누가 보면 우리 애사심이 투철한 사람들인 줄 알겠어 ^^

새벽까지 이어진 우리의 보드 게임과 발란스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균 29.75세 모임

그 다음 날은 순두부 먹고 후식으로 수플레~ 퐁당퐁당 너무 귀여웠다. 효지니 화장실 갔을 때 셋이서 찰칵!

집에 오니 보라돌이가 선물이라고 천안 갔다가 사 온 호두 과자를 줬다.. 히히 나 호두 과자 좋아한다고 이렇게 생각해서 사다 주니 그 마음이 너무 예쁘다. 나 생각해주는 마음이 제일 예뻐~ 신기하게 흑미로 만든 호두 과자였다. 그래도 청도 휴게소에서 먹는 호두 과자가 생각나네에~

새댁에서 먹는 브런치, 신세계에서 사 온 빵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올리브 들어간 빵은 다 맛있다. 그리고 또니가 해 준 새우 올라간 오픈 샌드위치. 그리고 프렌치 토스트로 있었는데. 다 맛있었다. 우리 또니 주부 되더니 요리사가 되었다. 

ㅋㅋㅋㅋ 수성구 추노. 자고 일어난 뒷 모습 너무 웃겨서 찍었다. 이렇게 일어나서 시댁 간 우리 새댁이..

그리고 또 보라돌이랑 샐러드 먹으러 갓샐러드 갔댜.. 히히 예전에 여기 대표님이 하시는 쿠킹클래스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번창할 줄이야..

짧았던 방학이 끝이 나고.. 다시 출근을 했다 ;_;.. 회의중에 보라돌이랑 카톡하는데 갑자기 에어드롭으로 훔쳐보는 강아지 사진 보내는 건 제 카톡을 훔쳐 보겠다는 건가요?

비 오는 어느 날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가 오랜만에 와인 캐리어에 스티커 붙여서 꾸미고~

또 어느 날은 육회에 생고기.. 흐규규.. 우둔살은 살 안 찌는데 이거 먹어도 되는 거 아니야 그럼?

그리고 예쁘게 새단장한 생수정 식당도 갔다. 원래 이렇게 예쁜 곳이 아니었는데에..? 닭죽이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꿀

그리고 이제 여기서 불멍하기로..ㅎㅎ 이제 불멍 안 하기로 약속

마지막 만찬은 양꼬치 조지고 소주 왔다.. 맛있었다 행복했다.. 카드 뽑기 3연속 걸려서 술값만 24만원이 나갔다.. 짜증난다..

그리고 올해의 다짐이었던 바디프로필 찍기를 다시 시작했어여.. 57키로 나왔는데 왜 인바디에는 적정이라고 뜰까여...? 보라돌이는 뚱이 나왔는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열심히 식단하고 운동하면서 살 빼고 있어요.. 복근 갈라지고 엉빵 이카다시안이 되는 그날까지.. 3월 일기는 다이어트 일기로 가득할 것 같아요. 여러분.. 살 찌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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