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B,

냉철한 머리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본문

나의 하루들,

냉철한 머리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젊은날의 B, 2020. 5. 26. 09:51
반응형

 

 

요즘 내 하루 표정 루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가끔 미워질 때도 있지만 그 마음도 나를 위해 흘려 보내는 중이에요. 주변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리고 다시 제자리를 잘 찾고 있어요.

 

 

나보다 4살이나 어리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 수진이.. 4년 선배에게 양아치냐고 말하는 후배의 패기에 못 당하겠네요.. 우리 이번 주에 재밌는 일 많았어 그치? 히히.. 다행이야. 

 

 

어쩌다 보니 코밍아웃 하고 나서 제니 반응... ^^ 내 인생이 귀엽대. 나도 가끔 내 인생이 정말 다이나믹하다고 느껴..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애플 수박인데 아직은 많이 달진 않네요. 조금 더 기다려 보아요. 좀 더 달달해질 때까지. 

 

 

이번 주도 꽃 보며 생각 청소하기. 예쁜 작약 덕분에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역시 꽃은 작약이고, 제일 아름다운 계절은 5월인 것 같아. 실거베라도 여리여리하게 예뻤는데.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현타 와서 친구들에게 연락했는데, 왜 내 친구 동문서답하는 걸까요...?

 

 

달빛이 예쁜 밤, 회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찾은 곳. 순수산. 손톱달이 신기하게도 카메라에 담겨서 좋았다. 자그마한 횟집에서 친구들과 오손도손. 

 

 

나는 회를 못 먹으니까 구이로 시켰다. 안에 명란도 들어가있어서 짭조름한 게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친구들은 모듬회, 맛있어 친구들아...? 서른이 다 되어도 아직 회 맛은 잘 모르겠다. 히히 

 

 

새벽 감수성에 빠질 때마다 언니한테 전화해서 이제 쫄보에서 미쿡 사는 동생으로 바뀌었다. 진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가 예빈이 미국 사냐고 시차가 왜 이렇게 안 맞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주 제일 큰 웃음 폭탄은 바로 오빵이. 다담주에 오빠 입봉 파티 해야지~❤🧡💛💚💙💜

 

 

무화과 나무에 무화과가 열렸어요. 식용 가능하고요.. 사고 싶어요. 옥상 정원 만들고 싶어요. 힝힝. 

 

 

라벤더도 사이즈 별로 모두 입고 되었어요. 구매는 핌리코 프레쉬에서 가능하고요. 전 핌리코 프레쉬 홍보 팀장 ^^

 

 

작약과 스위트피, 디즈니 공주 느낌의 색감들로 이루어진 예쁜 화병꽂이 들고 5월의 신부 신혼댁으로 갔다. 신혼 부부랑 결혼식 스냅 사진도 같이 보면서 점심도 같이 먹고, 신부 친구들 예쁘다며 오빠 친구들이 넘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 줘서 괜히 또 뿌듯하고 ^^ 듣고 기분 좋으라고 해 준 말이겠지만 진짜 기분 좋아지면 그만이죠~ 그쵸~?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 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는데,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해야하는데.. 난 또 귀차니즘에 빠졌다.. 헤헹.. 얼른 마음 가다듬고 수업 준비 열심히 해야지. 

 

 

브이로그를 찍는다고 영상을 많이 찍었더니. 사진이 별로 없네요. 우리 신혼댁이 가계부도 사고, 내 친구 전보다 많이 바뀐 모습에 조금 낯설어요.. 그치만 보기 좋아요. 😊

 

 

갑자기 영어를 좀 더 유창하게 해 보고 싶어서 원어민 회화 수업을 들으러 학원에 가서 상담도 받고 레벨 테스트도 했다. 생각보다 레벨이 높게 나와서 나도 당황했지만.. 이 학원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찾는 중. 

테니스도 열심히 하고 있다. 금요일 밤엔 테니스장 사람들과 치맥을 했다. 생각보다 너무 늦게 끝나서 오랜만에 아빠한테 매니 혼났다. ^^... 다들 너무 의외의 모습들이 많았고 재밌는 사람들이었어.

도로연수 2일차. 오늘도 훈똥 미안, 하다 보면 늘겠지. 미안 미안~ 을 무한 반복했다. 눈물난다. 유턴은 한방에 쓰으윽 됐으면 좋겠고, 도로에 차는 나 밖에 없었으면 좋겠다. 차선이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 도로의 무법자 오토바이는 다 사라졌으면... 부자가 되어서 기사를 채용하고 싶다 ^__^.. 다음 주에 제주도 가니까 가기 전까지 열심히 살아야 해요. 🤍 여러분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안녀어엉.


왜곡된 사랑은 인생의 큰 상처가 된다. 거울을 닦아야 깨끗하게 볼 수 있듯이 기억의 창고도 제대로 보기 위해선 닦고 정리해야 한다. 앞으로의 내가 해야할 일.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를 용서하는 내가 되길.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안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예빈이가 되길. 그리고 항상 이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지니길.

반응형

'나의 하루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One and only  (0) 2020.06.14
숭고한 사랑의 자리  (0) 2020.06.02
밤이 되어야 별이 빛나듯  (4) 2020.05.25
예쁜 꽃이 될 테니까  (0) 2020.05.14
5월 일상(1): 작약 자갹 자갸~ 자기야~  (0) 2020.05.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