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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 본문

나의 하루들,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

젊은날의 B, 2025. 7. 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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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여러분. 조심스레 전하는 새 가족 소식입니다. 두둥..!!!!!!1 귀여운 박봉식 사진으로 시작

몸이 계속 좋지 않았던 날,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다래끼까지 생겨서 병원 가기 전에 혹시나 싶어 임테기를 했는데.. 이것은 두  줄인가? 테스트 하고도 긴가민가 해서 남편한테 바로 '이거 두 줄 맞아?' 보내고 둘이 긴가민가 오류인가? 며칠을 고민하다 다른 회사의 임테기를 종류별로 사들였다...

그 결과 점점 선명해지는 두 줄을 확인..! 그리고 집앞 여성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통해 임신인 것을 확인...!

어이...! 일어나보게...!!!!!!!!!!!!!!! 우리에게 새 가족이 생겼다네!!!

그리고 임신 준비를 위해 산전 검사를 했던 차병원에 가서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했다! 처음에 갔을 땐 아기집을 못 보고 피검사를 통해 더블링 되는 것만 확인했다. 챗 gpt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 세상이다..^^

그리고 보건소에 가서 임산부 등록..! 달서구는 혜택이 이것뿐이넹....... ^_ㅠ 아기를 많이 낳아서 그런가 

출산 예정일은 26년 2월 27일이지만.. 주차는 꽤 넉넉하게 기간을 주나 보다! 덕분에 좋은 자리에 주차할 수 있는 특권이 생겼다!

양가 부모님께 손주 소식을 알려 드릴 행복한 준비도 하고, 임테기는 뭔가 민망해서 초음파 사진으로 대체했다. ^^; 저는 명량한 말띠 아기예요! 우리 2월에 만나요~

임밍아웃을 하고 나니 친정 엄마가 납작복숭아 꿈을 꿨다고.. 이게 태몽인가 싶었다는데.. 과연 완주의 태몽일까?  🍑🍑🍑

태명은 완주! 10달 완주해서 우리 품에 와 다오.. 완주야. 잘 달려 보자!

챗gpt 스고이..🤎🤎🤎

6주차에 갑자기 시작된 입덧.. 주말에 토하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다; 술병보다 더한 지옥이잖아; 뭘 먹어도 다 싫다.. 생강차 안 듣고요.. 입덧 캔디로 안 들어요.. 심지어 남편이 입덧 캔디 다 먹고 있음; 그나마 탄산수에 레몬즙 태워 먹거나 시원한 냉보리차가 마실만 했다. 물에서도 비린맛이 나는 미친 후각과 미각... 난 요즘 박봉식보다 후각이 더 예민하다..

결국 병원 가서 입덧약을 처방 받았다. 다행히 입덧약을 먹은 후 토는 안 하지만 속 울렁거림과 메스꺼움은 여전하다.. 이걸 한 달이나 더 버텨야 한다니 ^-ㅠ..미쳤네..이 세상 엄마들 다들 존경합니다 진짜... 입덧 효과로 일주일만에 -3kg 감량........

수업 시간에 자꾸만 신물이 올라와 유튜브에서 찾아 본 입덧 완화 혈자리를 누르는데.. 조만간 저 자리에 구멍나겠소...

욕은 gpt에게 했어요 ^_^…

6주차에 만난 완주는 난황도 동그랗고 선명했고 심장 뛰는 것도 보여줬다. 너무나도 감격스러웠다.. 내 몸에 심장이 두 개라니.. 심장 뛰는 게 깜빡깜빡 거려서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확인했다고 표현을 하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됐다. 흑흑.. 이렇게 잘 자라느라고 입덧이 심하구나.. 오케.. 엄마 오케이.. 참아볼게

어느덧 7주차가 되었고, 이제 완주는 블루베리만한 크기라고 한다! 신기해.. 이제 눈도 생기는 시기인가? 

자기 전 입덧약 두 알.. 필수.. 이거 없으면 이제 일상생활이 불가하다. 이거 먹어도 속이 안 좋음. 날마다 심해지는 울렁거림과 어지러움.. 뭘 못 먹어서 그런가 핑하고 쓰러지는 거 아닌가 몰라 ^-^..

엉니랑 점심 먹을 겸 집앞에서 만났는데 이렇게 깜짝 임신 축하 선물을 줬다! 시원한 면 음식은 그나마 먹을만 해서 전날에 냉면도 조금 먹었고 아침에 이상하게 냉파스타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한 입 먹고 '어.. 언니 나 못 먹겠다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언니 혼자 다 먹었다는 엔딩.. 언니 쏘리쏘리.. 다음에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_^..

너무 예쁜 선물이다 ^-^.. 완주야 얼른 건강하게 자라서 이거 덮고 산책 다니쟈~~~~

7주차! 이 날은 뭔가 머리와 몸통이 생긴 완주를 보았다. 그리고 심박수도 체크할 수 있을 정도로 심장이 뛰어서 너무 신기했다.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고, 이젠 아기집도 제법 넓어진 걸 보니 진짜 몸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 스트레스.. 해피 예삔~~ 해피 완주~~

드디어 차병원을 졸업하고! 졸업이라는 말도 민망하지만 ^^;.. 임신 준비를 위해 차병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다행히 우린 산전 검사에서 둘 다 정상이었고 배란일 맞춰서 숙제를 해 보라고 권유해 주신 임수연 교수님 덕분에 배란테스트기를 사용한 첫 달에 바로 임신이 되었다! 그러나 차병원을 다니면서 얼마나 간절히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이 많으며 임신이라는 것이 정말 큰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에겐 다행히 완주가 원하는 시기에 딱! 와 주어서 다행이지만 피임을 안 한 순간부터 임신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몇 달간 감감 무소식이었던 우리 부부에게.. 제 발로 찾아가 산전 검사를 하게 한 걸 보면 임신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원래 우리 부부는 딩크를 하기로 약속하고 결혼을 약속했을 정도로 아기 생각이 없었는데.. 또 함께 결혼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바뀌었다. 완주가 원하는 시기에 와 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지만 남은 8개월 동안 완주가 무탈하게 건강하게 이 세상으로 나와 주기를,, 랜선 이모 삼촌들 함께 응원해 주세요,,, 다음 포스팅은 분만 병원과 산후조리원 후기로 돌아오겠슴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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