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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 | 임신 초기 기록

젊은날의 B, 2025. 9. 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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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뇨옹.. 🤎 저는 어느덧 임신 14주차 임신부가 되었답니다.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입덧으로 컨디션은 들쑥날쑥이지만 그간 기록들 정리해 볼게요.

두둥- 드디어 차병원에서 효성병원으로 전원을 했습니다. 지인들은 9과 최윤영 교수님께 분만을 했지만 저는 여러 고민 끝에 5과 구남식 교수님으로!!!! 에겐녀 스타일이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쿨내 나는 교수님이셨고.. 최윤영 교수님은 얼마나 쏘쿨..하길래 테토녀라고 하시는지...?

차병원에서 떼온 임신 초기 검사 결과지와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간호사 분께 드리면 뭔가 챡챡챡 서류를 넘기면서 차트를 작성해 주셨다. 벌써 효성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봤는데 초음파 화질이 생각보다 너무 구려.. 실망을 했고 초음파 사진도 뭔가 예쁘게 안 남겨 주셔서 속상했다. 그치만 9월부터 초음파 기기가 바뀐다는 카더라 소문이 있어서 희망을 가지고 다음 주 진료를 가 보겠어요...

나조차 어색한 커피 못 마시는 나.. 커피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아. 나 아침마다 아아 두 잔씩 드링킹 하면서 오전 수업했는데 이게 웬 말이야..

정혀니가 나 예전에 현대식품관 과일 극찬한 거 어떻게 또 기억해 가지고.. 임신 소식 알리니 현대백화점 상품권 주면서 과일 맘껏 사 먹으라고 ㅠㅠㅠㅠ.. 무뇽이언니가 반납작 복숭아도 선물로 보내 줌.. 다들 너무 고마워 따뜻한 마음씨들. 완주야 이모들이 엄마를 이렇게 아껴~ 

생일날 남편이 일찍 퇴근을 해서 집에 왔고, 예쁜 꽃다발과 달항아리 케이크와 함께 왔다! 여보! 드디어 내 취향저격을 했구나!

그리고 엄마가 보내 준 반찬들로 생일상을 차리고.. 우리 남편은 내 생일상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달항아리 케이크 안에는 이렇게 바닐라시트와 흑임자 크림이 가득해땨.. 오래 먹으면 약간 느끼하고 질리는 맛..

어느 날은 남편 친구들 와이프 모임에 가서 청첩장도 받고~ 이렇게 여자친구에서 와이프가 되는 거라고~ 유부녀 4호 탄생. 청모 자리에서 완주 축하 선물도 받고 나보다 어린 동생들이지만 정말 마음이 깊고 예쁘다. 🤎

그리고 아주 햇빛이 쨍했던 여름의 어느 날, 효지니와 수지니와 지영이랑 입덧하는 임산부와 수성못 데이트~~ 나 때문에 메뉴는 막국수..였지만 최고산면옥 아주 맛있는 맛집이었고. 포켓에서도 아주 달콤한 시간을 보내땨!

9주차. 젤리곰이 된 완주를 보러 집앞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드디어 테이비룩을 실현할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오고 있다!

망고와 오렌지를 깎았는데 갑자기 먹기 싫어짐.. 임신부 변덕 무엇...? 망고는 봉식이 주니까 가나디가 안 먹네...? 

갑자기 먹고 싶어서 코다리찜~~ 울 엄마가 사 줬지롱~ 코다리찜은 부추전에 싸 먹으면 존맛탱.. 나혼자 부추전 두 접시나 먹어따..ㅎ

그리고 또 엄마가 사 준 망고빙수...ㅎ 엄마가 최고야. 엄마 고마워 사룽해~~🤎🤎 ㅠㅠ 임신하니 엄마가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울 엄마 열 달 동안 입덧했대...ㅎ

ㅎ..그래요..나..아직도...산후조리원 예약 못 한 나...ㅎ 마텔네르 클래식 언제 오픈해요..? 예약 받아 주실래요..? 본느마망도..지온도..아직 감감무소식.. 산후조리원 대기자는 웁니다. 나 정말 산후조리원 못 가면 오또카지?

귀여운 조카와 함께 한 생일파티~~ 지성아 동생 남동생이야? 여동생이야?

성별맛집.. 최성은 산부인과에 가서 성별 듣고 충격 먹어서 성별 반전 기다리는 나... 확실히 최성은 산부인과가 초음파 화질도 좋고 사진도 예쁘게 잘 찍어 주신다. 내 서브 병원으로 당첨!

우리 완주 🤎 말띠지용~ 초음파 앨범 꾸며야 하는데.. 엄마의 귀차니즘..ㅎ

임부와 산부. 임산부 친구들 모두 모여 서촌 나들이~~🤎🤎

피부 안 좋아져서 우울하다니까 오번에서 바로 바이오던스 팩 한국으로 쏴 주는 예비니 친구 주요니~~ 그리고 비오템 튼살크림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면세에서 사온 머찐 경서언니~~🤎 나는 무슨 복이 이렇게도 많은가..🤎🤎🤎

1차 기형아 검사 때 본 초음파 속 완주. NT 목투명대도 1.3mm로 정상이고~ 엄마 닮아 코뼈를 보니 콧대도 높아 보이고~ 무럭 무럭 잘 크는 일만 남아따!!!!

아빠가 주는 장학금.. 아빠한테 잘하자. ㅠㅠ 아직도 35살 딸래미 학비 뒷바라지 해 주는 울 아빠~ 덕분에 이제 박사 마지막 학기야~

대구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김건우 산부인과도 힘들게 예약해서 갔는데 선생님은 아주 친절하셨지만 다음 예약이 너무 늦어져서 주수에 맞게 검사를 못 할 것 같았다. 크게 이슈가 있는 임신부가 아니니까..... 깔끔하게 효성병원(분만)-최성은 산부인과(서브)로 다니기로 결정했다. 

이날 입덧약 줄였다가 갑자기 분수토 해서 진짜 눈물 났던 날인데.. 자기 전 베이비빌리 보는데 갑자기 완주가 하는 말에 울컥함..ㅠ..

13주가 되고 드디어 임산부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주수가 되어 제로필라테스에 재등장...! 여전히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는 쌤들. 생각보다 일반 필라테스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어질어질했다. 주수에 맞는 분들이랑 그룹을 지어 주셔서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운동하는 중!

남편이랑 처음 베이비페어도 가 보고~~ 생각보다 돈이 엄청 많이 들 것 같아서 근심걱정이 조금 늘었다. ^^ 우리 곧 이사도 가야 하는데........ 흑흑.. 와중에 스타벅스 임신 축하 쿠폰 들어와서 기분 좋음..ㅎ

여전히 14주차에도 입덧은 그대로고.. 나는 매일 디클렉틴을 먹고 있고.. 밤마다 속 안 좋은 누나를 불쌍하게 보는 우리 뽕시기..

아직 배가 나오진 않았지만 배가 뭔가 단단해진 느낌이다! 봉시기~ 오때 누나 뱃속에 아기가 느껴져~? 동생 심장소리 들려~?

이렇게 우리의 New family, 완주는 한여름 더위에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슴니덩~~ 이모 삼툔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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