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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들,

0725 서른이 생일파티

젊은날의 B, 2020. 8. 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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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지나 30대가 되었고, 뭔가 서른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면서도 와닿는 7월이었다. 닉네임 산토끼 고객님이라는 게 부담스러워지는 나이랄까...(나 지금 혼자 스벅에서 글 쓰는 중) 7월은 생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일 파티로 바쁜 일상들을 보냈어요. 첫 생일 파티의 스타또는 아델라와 둘이서 💚

 조르지오 피렌체 야외 정원이 예뻐서 여기서 같이 점심 식사를 하고 싶어서 여기로 정했다. 그치만 며칠 비가 와서 야외 테이블에 못 앉을 것 같아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만나는 날엔 비가 안 와서 야외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여기 알리오올리오 진짜 맛집이네요..? 그리고 감자튀김도 존맛탱. 피자는 쏘쏘.

언니가 생일 선물부터 찾아서 서운했지.. 미안해..
너무 갖고 싶었던 선물이었거든 ^^..

우리 델라 편지도 너무너무 감동이었던 거 알지? 델라야 언니가 항상 응원하고 잘 되길 바라고 있다. 열심히 해서 꼭 은혜 갚도록 하자. 

델라가 준 또 하나의 선물.
도대체 이거 왜 갖고 싶은지 이해가 안 됐다고 했던 델라. ㅎ..
언니 체리 좋아하잖아. 체리걸이잖아. 🍒
수진아 이거 그거 아니다. 

 정신들 체리세요~
(특히 황뚜띠 슨생님 음란마귀)
그래도 요즘 체리걸 정신 많이 체리쓰.

 우리 델라, 언니가 행복했던 순간들 중에 네가 함께였던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항상 고맙고 (나랑 놀아줘서) 델라가 무얼 하든 뒤에서 응원하며 기다리는 언니가 있어. 지금 하는 일도 모두 잘돼서 언니 나중에 카드 빌려주라.. ^^...

생일 파티가 없던 주말엔 보라돌이 씨 만나 같이 먹은 점심. 홈런볼 탕슉.. 기대보단 별로였다. 와 근데 여기 주차공간 헬게이트.. ㅎ..... 이날부터였나..? 매일 보라돌이 씨를 만난게...

아! 점심 먹고 플라워레슨도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끼고 레슨 들어서 완성하고도 예쁜 사진을 못 남겨서 아쉬운 요즘이지만, 다시 내 취미 생활을 찾아서 너무 행복한 요즘. 💕 그리고 레슨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고 또 기다렸다가 집까지 데려다 준 보라돌이 씨에게 감동받았던 날. 당연한 듯 당연하지 않은 일이거든요.

집에 와서 쉬다가 저녁 만나러 다시 만난 우리. 편한 옷 갈아입고 집 앞으로 나와서 양꼬치 먹고 칭다오 한잔 딱! 소소한 일상이지만 편함 속에 있는 설레임이 좋다. 히히 돌직구로 들이대줘서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른다. 왜 그랬냐고 물으면 느낌이 좋아서 놓치기 싫었다고 말하는데. 1월부터 지켜본 것 치곤 너무 인사도 가끔했고요..? 이렇게 둘이 연락하고 지낼 줄은 아무도 모를 만큼 테니스장에선 서로 모르는 척 하느라 바쁨 (ㅋㅋㅋㅋㅋㅋ)

양꼬치에 어향가지에 가지볶음밥까지 셋이서 배터지게 먹었다.
배불러서 동네 근처 공원 두 바퀴 쓰윽 돌고 다시 집으로 🚶🏻‍♀️🚶🏻

두 번째 생일파티는 임뚜띠랑 똥뚜연이랑
내 병아리 뚜여니 줬는데 너무 귀여운 거 있지?
이날 뚜여니랑 이모랑 좀 가까워졌다..? 그치?
그래도 좀 컸다고 이젠 덜 울더라. 클 때마다 너무 신기해..
마카롱도 먹고 진짜 신기해..
이유식 먹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이모랑 겸상도 하고. 
벌써 이모랑 갈비탕을 먹다니..

뚜띠 언니가 해 준 갈비탕, 고기 푸짐 당면 푸짐. 😋
정성 가득했던 생일상 맛있게 잘 먹었어요.
내가 좋은 사람들에게 예쁜 사랑 받고 있는 소중한 존재구나라는 걸 깨닫게 된 날. 한동안 자존감이 좀 바닥을 칠 때도 있었는데, 이별 후유증 극복 완료!!!!! 역시 난 소듕한 예비니야 💜

뚜여니가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 주고 같이 촛불도 끄고
이모 너무 감동.. 이젠 혼자 포크로 과일도 먹고
우유에 빨대도 꽂고...너무 빨리 크진 마 뚜여나..
이모 좀 압박감 느끼거든..? 천천히 크자 

티비 꺼서 이모 미웠지 미안해 뚜여나.
그치만 놀리는 거 너무 재밌는 걸.
삐지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커서 꼭 엄마한테 효도하자.
너희 엄마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거든. 🙄
맘 아프게 하면 용서 안 할꾸야 이놈 이모로 변신할 거야. 

그리고 날씨가 화장했던 어느 날,
10학번 동기 만나러 월성동.
이날부터였나..? 갑자기 운전 실력이 확 안 좋아진게..
주차를 몇 번이나 했는지. (ㅠㅠ)
게다가 다시 출근하는 길은 네비도 먹통 돼서 빙빙 돌았다..하아..

예전부터 진단 받아보고 싶었던 퍼스널 컬러.
운좋게 친구가 이걸 배워서 진단해준다고 해서 오랜만에 안부도 주고 받고 할 겸 만났지이. 지난번 호치민 이후로 둘이서 만나는 거 처음인 것 같고용..? 

PPT로 설명해 주면서 개념부터 진단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줘서 너무 좋았다. 귀걸이랑, 화장품까지 진단해줄 줄은 몰랐네요. 너무나도 신세계였다. 브이로그에 올리려고 퍼스널 컬러 진단하는 과정 영상을 다 찍긴 했는데. 언제 편집해서 올릴지는 저도 몰라요..?

나의 퍼스널 컬러는 여름 쿨톤 라이트.
파스텔 톤이랑 블루 계열이 확실히 얼굴이 더 화사해보이고
다크서클이랑 팔자주름이 없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나의 베스트 컬러들. 🤍💗💙🖤
난 코랄 찰떡인 줄 알았는데 코랄 피해달라는 말 듣고 충격 받음..
내 파우치엔 온통 코랄 뿐인디... 화장품 다 바꿔야 된대..

& 워스트 컬러..
회색 계열은 나에게 독이라고 합니다.. 하하핫..
트렌치 코트도 아이보리나 네이비, 블랙으로 입어야 된대

수업하러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커피를 깜빡하고 안 사서 갔지 뭐람.. 그래서 갈증나고 카페인이 고팠는데 강의실 탁자 아래에 이게 딱 있지 뭐람..? 그래서 누가 줬냐고 물으니까 학생들이 다 모른대

ㅠㅠ 감사히 마셨는데 알고 보니 비밀친구(마니또)하는 중이었는데, 내 마니또 학생이 몰래 준 커피였다. 내가 시켜놓고 내가 깜빡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여기저기 이동도 많았고, 학교에서 냉면 한 박스까지 줘서 끙끙 대며 들고 차에 갔는데 급하게 차 빼다가 지하주차장 기둥에 차를 박아버렸다 ^_^.. 요즘 운전이 좀 늘었다고 한방에 나올 줄 알았는데. 나도 깜짝 놀람. 흐규규....

손 떨면서 집에 왔는데 보라돌이가 집 앞으로 와 줬다. 기둥 박은게 제일 잘한거라고 다친데 없고 다른 차 안 박아서 다행이라며 토닥토닥해주고.. 놀란 가슴 크로플 보고 달래라고 해줘서 참 고마웠다. 생각해보니 사귀기 전부터 나한테 완전 잘해줬네. 크로플 웨이팅 쩔었을텐데 😛

그리고 삼덕동 마카난에서 세 번째 생일 파티는 어학당 꽁주들이랑! 예예는 후배들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해뚀요 진짜 해피 예예쓰 데이~ 삶은 계란 한판부터 멘트로 너무 맘에 들고용. 케이크 주문했을 줄은 꿈에도 몰라썽. 예예 완전 감동받았자나🙂

나 문득 궁금해진건데 요즘 애들은 서른을 한판이라고 하는거니..?
생각해보니 보라돌이도 나한테 한판 축하한다고 했는데..
서른 축하해 이런 의미인가...?
(아씨.. 이런데서 나이 차이 느껴지고요..ㅋㅋ) 

그리고 보라돌이가 준 크로플도 귀요미 13들이랑 같이 먹었다. 애들아.. 뉴형부는 맞는데.. 너희보다 어린 거 아니...? 너희한테 부끄러워서 차마 자세히 말하지 못했어. 새로운 형부라고 하지마.. 너희보다 동생이야 ^_^... 나 능력 좋지?

귀요미들 덕분에 어학당 생활도 너무 즐겁고.
또 행복한 선배로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웡.
너희들이 내 후배들이라서 너무너무 자랑스러워.
우리 앞으로도 우리 직업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해주는 멋진 선후배 사이가 되자.  


그리고 네 번째 생일파티는 언니꽁듀와의 생일파티. 🖤
분명 사무실로 픽업갔는데, 언니만 픽업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케이크 픽업에 꽃다발 픽업까지 함께 했다. ^_^ 와우~~

고기는 먹고 싶은데 오마카세에 해산물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더우로 선택했는데. 회랑 해산물은 윤지 꽁주 몫 ^^

이날 둘이서 생일파티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더우에서 와인도 서비스로 주셨다. 히히. 그리고 둘이 추억 남기라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심.. ^^.. 저희 안쓰러웠던거 아니죠?

30일건조숙성이랑 50일건조숙성 둘 다 시켰는데, 우리 입엔 왜 30일건조숙성이 더 맛있는거죠...? 입에서 더 살살 녹던데 이름표 잘못 붙이신 거 아니죠...?

그릴링까지 직접 다 해 주셔서 너무 편하고 룸에 둘만 있어서 편하게 생일파티를 했다. 이런 고급진 생일파티 열어준 노미들님. 대박나세요 🖤 기다려 11월 20일 🤍

일식풍 나는 메뉴는 내 몫.
입맛 정반대인 우리가 만나 찰떡궁합이 되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이렇게 보면 진짜 잘 맞음. 
먹을 걸로 싸울 일 없고 남자 때문에 싸울 일도 없어요~

마지막은 돌솥밥에 된찌로 마무리.
기분좋게 배부른 마무리. 술도 없이.
둘이서 웃음보따리 잘 풀며 즐겼다.
우리 여기서 세 시간이나 있었대..(ㅋㅋ)

생일 축하 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찌야.
변함없이 좋은 사이 유지하며 잘 지내자. 😊😉
내년에도 잘 부탁해요..?

자기 생일파티 확실히 준비하는 편.jpg
역시 찌야가 찍어 준 내 사진이 젤 예뽕 💓

행복해하는 예빈 같지만 찌야 편지 읽고 웃음반 눈물반 예빈 모습이고요...? 성격 맞춰 주느라 고생이 많다.. 하지만 그건 내 숙명이래
윤쨔 성격 잘 맞춰주는 착한 동생^^.. 그것이 제 숙명이라면 오래오래 받들며 살게요^^?... 유난 떠는 엄살쟁이 동생 받아주는 언니도 너무너무 고생이 많아. 특히 내 멘탈 흔들릴 때마다 독한 마음 먹고 정신차리게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부끄러워하며 보라돌이 얘기 꺼냈을 때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맙고. 나이 듣고 헛웃음 짓던 언니 표정이 아직도 눈에 그려지지만 응원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잘 만나고 있어요. 💜

찌야 어머님이 주신 왕 해바라기 꽃다발도 너무 감사했어요. 🌻💛 크으으 진짜 사랑 많이 받아서 행복한 생일이었다. 히히. 나를 사랑해주고 태어난 걸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다 좋은 사람들이라서 더 행복하다. 

어머님.. 요즘 좀 뜸했죠?
다시 열남친 몫하는 예빈이로 돌아갈게요.
사랑해요. 찌야 & 찌야맘 ❣
#잘키운이예빈하나열남친안부럽다 #최석원보다이예빈

내 인생의 버팀목 역할 톡톡히 해 주는 언니 덕분에 나는 오늘도 밝고 자신감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어💛 거짓말 안 보태고 내가 진짜 힘든 일 있을 때마다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게 언니인 거 알지? 정신적으로 많은 의지를 하고 있어. 가끔 좀 무서워서 눈치 많이 보는 것도 알지?^^ 하핫.. 그래도 언니 많이 좋아해 내가.. 💛

여기서 마라탕 먹고 코로나19 검사한 게 몇 달 전 일인데..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다시 간 라쿵푸마라탕.
오랜만에 먹는 두 조합은 여전히 맛있었다. 

같이 일하는 어학당 선생님들이랑 인생네컷도 찍으며 생일축하도 받고, 두 귀요미 사무실 선생님들 덕분에 231호에서 잘 지내고 있떠여 😁 그리고 제니가 준 디퓨저도 넘나리 감동쓰.. 블랑쉬향 나는 탈취제랑 차량용 방향제까지. 관심 있는 사람은 연락줘요. 정보 알려드릴게~~~~

인생네컷 디즈니 콜라보는 진짜 신의 한수였다.
언니 꽁듀랑도 찍으러 가야하는데. 홍홍홍.

히히. 그리고 대망의 생일 당일날.
보라돌이가 12시 땡!하자마자 축하해줘서 또 한번 감동.. 💜

이날은 또니집에서 집들이 하면서 친구들한테도 축하받고,
그 다음날 일어나서 또 똑같은 친구들 만나기.
오랜 친구들과 생일 당일에 만나는 거 진짜 오랜만이었다. 

아, 친구들 만나기 전에 보라돌이도 잠깐 만나고. 
아침엔 엄마가 끓여준 소고기 듬뿍 미역국도 먹으며
가족들의 축하도 받았지.
히히. 태어나서 정말정말 행복해. 엄마 고마워 수고 많았어요. 💚

히히. 생일 파티하러 갔는데 전 남친 집 앞이라서 좀 당황했고요..? 하우 알 유 앤드류..? 얼 유 오케이..? 
앤드류 며칠 전에 또 새벽 6시에 술 취해서 전화 옴.. 대단쓰

너무너무 예쁘고 맛있었던 내 생일 케이크는 아무도 예쁘게 사진을 찍어주지 않았다. 똥손 집합체야 뭐야.. 웃긴 거 빼곤 할 줄 아는 게 없어 다들..

내 얼굴 이날 괜찮다고 예쁘다고 16년 지기들 입에서 나올 만큼 괜찮았는데. 내 사진 개똥으로 찍어준 친구들아 고마워. 그래도 이날 재밌었으니 다행이다. 드레스코드 핑크였는데 다 맞춰서 입고 와 줘서 고마웠어. 사진 한 장 못 남겼지만 *^^*

여기는 빌라그린. 와인 동호회 사람들이 여기서 모임을 많이 하길래 맛집인 줄 알았는데. 콜키지가 싸서 그랬나봐요. 건너편 오스테리아밀즈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콜드파스타 먹으러 가고 싶다. 히히. 예비니랑 같이 갈 사람~?

오브너 말차티라미수는 안 먹는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제발.. 

히히. 생일 다음 날은 아침 일찍 군위로.
날씨가 갑자기 너무 맑아져서 기분도 급 좋아졌고요.
생일 다음날은 보라돌이가 준비한 플랜대로 따라 다니기. 😁

제일 좋아.. 군위 실내테니스장. 여기서 레슨 받고 싶다.
왜 대구엔 이런 곳이 없을까 🤣 히히.
두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레슨볼 던져주느라 고생 많았어..
우리 다음엔 여기 사람 아무도 없을 때 오자.
옆 코트에 게임하시는 분들께 실례될까봐 너무 무서워...

꺄아아. 꽃다발을 준비했을 준 알았지만 이렇게 큰 왕꽃다발을 준비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부담감 느끼고 신경 많이 쓴 것 같아 좀 미안하기도 했던 순간. 이렇게 예쁜 꽃다발 받을 줄 알았으면 풀메이크업 하고 테니스 치러 갔을텐데.

2시간 동안 못 쉬고 계속 레슨하게 해서 미안했어.. 먼저 쉬자고 얘기해도 되는데 나 은근 체력 좋거든..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옆에서 보라돌이 낮잠 자는 동안 나는 혼자서 꽃이랑 셀카 찍고 놀기 😁

아 맞다.. 점심엔 한우도 배터지게 먹었는디.
근데 군위이로운한우 웨이팅 실화...? ㅋㅋ
기다리다가 지쳐서 옆집 갔는데 옆집도 웨이팅 40분.. 

집에 와서 씻고 다시 만났는데,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가길래.
잠깐 들릴 데가 있다더니 오브너로.. 힝.. 나 이때 또 감동받았잖아.
3주 전부터 오브너 가서 예약했대 ㅠㅠ
나랑 중간에 연락 끊기면 어쩌려고.
(ㅋㅋㅋㅋㅋㅋ그럼 자기가 먹으려고 했대)

처음엔 나랑 동갑이고나 한두살 차이나는 오빠일 줄 알았는데.
4살이나 어린 연하남이라서 놀라기도 했고 자꾸 연락이 와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생일까지 챙겨 주고. 사실 남자로 느껴질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같이 있을 땐 연하인 게 안 느껴질 만큼 듬직하더라고요..?

뜽혀니가 생일 챙겨 주니까 좋더라.. 💜 생각보다 너무 세심하게 많은 걸 준비해줘서 더 감동.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확신이 없어서 이정도로 준비하기 힘들었을텐데. 역시 이런 돌직구스러움에 내가 넘어간 것 같다. 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스트로크 (ㅋㅋㅋㅋ)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게 내 취향, 내 스타일.
이 센스..... 어쩔거야 😉

전에 장미랑 여기 왔을 땐 예약 못 해서 이 자리에 못 앉았는데,
미리 예약까지 해 둔 센스 진짜 어쩔거야!!!!
식당 예약까지 완벽해써!!!!!!!!

와인 좋아한다고 하니까 이렇게 와인바까지 예약해두고..
그것도 내 취향대로 💚
너도 혹시 내 블로그를 훔쳐보는 건 아니겠지...?
당당하게 보고 있다고 말해줘...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 최대한 부담을 덜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나 많이 준비해주고 챙겨줘서 몸둘바를 몰랐다.

히히. 이날을 계기로 우린 연인이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보라돌이의 정체는 비밀로 할게요....?
우리 테니스장 사람들이 알면 안돼요......

마지막 생일파티 피날레는 더돈에서,
예전에 더우 있던 장소에 더돈이 생겼다.
흑돼지숙성?.. 더우랑 비슷한 컨셉. 

두께 장난 아니야..... 그릴링도 안 해준다고 하시더니 다 해주심.
히히.. 미리 예약해서 그런지 방으로 안내를 해 주셨다. 

여기도 240시간..? 숙성 720시간 숙성 뭐 등급이 있었는데, 다 맛있었다. 영수증 잘못 받아서 20만원짜리 들고 나와서 우리 다들 당황쓰. 나 취했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원히 고통받는 우리의 인수..
친구야.. 우리랑 친구한다고 고생이 많다.
우린 네 여자친구들의 영원한 블랙리스트지만
같이 놀면 항상 재밌는 이 조합은 아주 좋다.

나름 20년 가까이 된 친구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봐 왔으니 ㅋㅋ
다들 잘 살자.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이조합 재밌게 놀면서도 현실적으로 뼈때리는 친구들 많아서 좋은 모임이다. 

역시 씀씀이 큰 친구들이라 그런지 선물도 다 마음에 드네. 히히.
다들 생일 챙겨줘서 너무 고마워요.
공주 대접해줘서 너무너무 행복한 7월이었습니다.


8월은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요.
뭐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소소한 일상 속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 
새로운 인연과도 서로의 삶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남이 되길 바라며 잘 맞춰 나가 볼게요. 💜 보라색을 좋아해서 보라돌이예요. 다들 응원해 줘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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