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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買腐肉 (진매부육)

젊은날의 B, 2012. 12. 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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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買腐肉 (진매부육)


洪相國瑞鳳之大夫人은 家甚貧하여 疏食菜羹도 每多空乏하니라.

홍상국서봉지대부인은 가심빈하여 소사채갱도 매다공핍하니라.

정승 홍서봉의 모친은 집이 매우 가난하여 거친 밥과 나물국도 매양 거를 때가 많다.


一日은 遣婢買肉而來하여 見肉色하니 似有毒이라.

일일은 견비매육이래하여 견육색하니 사유독이라.

하루는 여종을 보내어 고기를 사오게 하였으나 고기의 빛깔을 보니 독이 있는 것 같았다.


問婢曰 “所買之肉이 有幾許塊耶아?”하고 乃賣首飾得錢하여 使婢盡買其肉하여

문비왈 “소매지육이 유기허괴야아?”하고 내매수식득전하여 사비진매기육하여 

여종에게 묻기를 “사 온 것과 같은 고기가 몇 덩이가 더 있더냐?” 

이윽고 머리 장식을 팔아 돈을 마련하여 여종에게 남은 고기를 모두 사오게 하여


而埋于墻下하니 恐他人之買食生病也라. 相國曰“母氏此心이 可通神明하여 子孫必昌” 하리라”하더라.

이매우장하하니 공타인지매식생병야라. 상국왈“모시차심이 가통신명하여 자손필창” 하리라”하더라.

담장 아래에 파묻게 하였으니 다른 사람이 그 고기를 사서 먹고 병을 얻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니라.

상국(아들인 홍서봉)이 말하기를 “어머니의 이러한 마음씨가 천지신명과 통하여 자손이 반드시 창성하리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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