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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B,
하이- 많이들 기다렸죠 오늘도 일기를 안 쓰면 누군가 총 들고 왜 안 쓰냐고 협박하러 올 것 같아서 일기 쓰러 왔어요. 8월은 수업이 반 토막 나는 달이라서 빈곤해요.. 하지만 빈곤 속에서도 행복은 있더라고요. 뭐든 마음 먹기 나름이니까 😉 저.. 클로브 테니스 가방 팔았어요. 판매한 이유는 라켓이 한 자루 밖에 안 들어가서 쓸모 없어졌어여. 라켓을 팔던가 가방을 팔던가 둘 중 하나였는데. 라켓은 소즁하니까.. 😲 그대신 보라돌이가 월례회에서 우승하고 받은 가방 뺏아서 제가 쓰는 듕.. 그리고 네임택 내꼬 다니까 완전 찰떡인데..? 수요일 클럽은 자칭 부자 클럽이라고 하는데.. 쮸쮸바랑 핫바랑 아이스 음료를 줍니다.. 물론 제가 낸 회비에서 사는 거겠죵- 어쩌다보니 상의+하의+가방까지 모두 렉토걸- 이번..
7월이에요. 30년 전, 이 계절에 태어났어요. 누군가는 살면서 생일이라는 것에 점점 무뎌진다고 하던데. 나는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아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몇 년간 느낄 수 없었던 행복이라 더 소중하게 여겨져요. 몇 년긴 많이 외로웠죠.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시간 내서 얼굴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날들. 행복했던 만큼 일기 쓸 것도 많아서 너무 걱정이네요.. 언제 다 쓰죠..? 1일이 되자마자 나이키에서 생일축하쿠폰을 줬는데, 못 쓰고 그냥 날렸어요. 이제 필요없는 거엔 굳이 돈 쓰지 않기. 보라돌이가 사 준 핑크 테니스화 신고 오랜만에 코트로 복귀했습니다아. 생각보다 감을 많이 잃지 않아서 다행다행. 무더위에 야외에서 테니스 치는 거 생각보다 너~~~~~~~~~~~..
벌써 6월이 끝나고 2021년의 절반이 끝났어요. 며칠 전엔 제가 서른 하나라는 걸 다시금 깨닫고 엄청 놀란거 있져.. 저 서른 살인 줄.. 나이만 들었을 땐 엄청 어른 같은데 몸과 마음은 여전히 20대고요..? 어른스럽기는 커녕 아직도 다가올 생일에 두근두근 거리는 어린 아이 같은데 이게 잘못된 걸까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요즘은 결혼에 대한 조바심도 느껴서 이런게 어른들의 고민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웠던 6월의 일상들 일기로 남겨볼게요. 언니꽁주와 시작하는 6월의 일상, 오랜만에 롤러커피 갔는데요. 내가 왜 발길이 끊겼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 주셨고요.. 맛..변..했......ㅎㅎ..없.. 후~ 그래도 롤러커피에 어레인지된 꽃 보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이마 다친 언니꽁주 하루..
아주 짧은 일상이지만 보고 가세요~ NEW TENNIS BAG! ✨ 새로운 라켓 백이 생겼어요. 이제 제 테니스룩은 클로브로 바뀔 거예요. 나의 테니스 로망이었는데, 현실은 테니스에 미쳐서 나랑은 안 쳐 주는 남자친구와 연애중 남자친구 테니스장 데려다 주면서 깨알 데이트, 두류공원 산책은 언제나 좋아- 꼬순내 갔는데 떡이 별로 안 남았다- 아쉬운 대로 가래떡 사서 구워 꿀이랑 같이 먹었는데 존맛탱,, 바프 끝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서 내가 이런 걸 먹어도 되나 한참을 양심에 찔려하면서도 잘 먹었던 기억이,,, 그리고 테니스 끝난 남자친구 데리러 또 다시 테니스장 😊 흡사 치마 바람 센 엄마 같았다,, 아들 픽업하러 가는 엄마,, 우리 아들 테니스 끝나고 비타 500 젤리 먹으라고 줬는데 너무 더워서 ㅋ..
푸르른 계절, 5월이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 유독 기다려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출근길이 붉은 물결로 물들기도 해서 벚꽃 시즌 다음으로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그리고 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수국의 계절이 오겠지. 꽃은 계절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다. 그 꽃이 보고 싶어 그 계절이 기다려지니까. 아름다운 5월의 일상도 기록해 볼게요. 모든 석사들을 화나게 했던 문자 메시지(ㅋㅋㅋ) 장학 혜택...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수료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 줄 수 있어요? 예예's 바질 팜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바질이들, 여름이 다가오니 더욱 더 박차를 가해서 자라거라~ 🌱 4월의 다이어트 내기에서 수연 맘이 체지방률을 나보다 적게 뺐기 때문에 나에게 사 준 선물이다. 🤍 레이스가 너무나..
4월의 봄날도 지나갔네요. 꽃들이 지나간 자리엔 다시 꽃가루가 날리고. 세차가 무의미해지는 날들이 계속 되네요. 네이버 블로그는 매일 글을 쓰면 돈 준다던데... 왜 티스토리는...? 그런 이벤트 있으면 저도 매일 일기 쓸 수 있는데 헤헹 학교에서 걷다가 만난 예쁜 계란후라이들. 난 정말이지 이렇게 작고 소중하고 귀여운 것들에 행복을 느낀다. 4월의 어느 날엔 보라돌이와 함께 첫 앞산을 갔다. 우리 왜 그동안 앞산을 한번도 안 와 본거지? 곧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연애 초반부터 너무 하드캐리로 달린 건 아니였나..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한다. 벚꽃 엔딩. 올해는 벚꽃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주말마다 비 오고 말이야!!!!!!!!! 흥!!!!!!!!!! 이날은 수업하고 마지막..
오늘은 기필코 밀린 3월 일기를 다 쓰고 자겠다고 다짐하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한 달도 더 된 일상들이지만 잘 기억을 더듬어 기록으로 남겨보겠습니다. 이건 모두 젊은 날의 나를 추억하기 위한 것이니까. 감성이 촉촉해지는 날엔 내 일기들이 그 어떤 소설보다도 제일 재밌다. 3월 1일부터 다시 살을 빼겠다고 결심. 2월 내내 쉬면서 살이 3kg나 쪄 버렸고.. 지금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무려 7kg가 쪘다.. 그래서 둘 다 큰 맘 먹고 살 빼기로 결심! 수요일의 데이트는 침산공원 등산,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대구살이 30년동안 여기를 처음 와 봤다.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니 더 좋아지는 테니스장. 바람만 좀 덜 불면 조으련만. 테니스장 근처에 예쁜 꽃나무가 펴서 기분이 좋았던 날. 테니스..
2월은 나에게 있어 휴식 기간이다. 전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멀리 떠나는 여행을 계획했을텐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아직도 상하이에 가지 못 했다. '겨우, 서른'이라는 중국 드라마를 보면서 더욱 더 상하이에 대한 욕구가 심해졌다. 언제쯤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일기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여러분..🤍 겨울은 딸기의 계절. 딸기가 먹고 싶다는 딸의 말에 매일 한 박스씩 딸기를 사 오는 아빠 덕분에 딸기는 질릴 만큼 먹었다. 히히.. 😊 방학을 앞둔 어느 날엔 지영이와 단둘이서 옹심이칼국수에 감자전.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맛있는 걸 마음껏 먹었다니 그러니 이렇게 살이 쪘겠지.. 2월부터 새로운 테니스장으로 옮겼다. 일단 하드 코트라서 너무 마음에 들고! 코치님도 내 눈높이에 맞는 레슨을 해 주셔서 너무너무..